전북자치도 익산시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 머리를 맞대고 산업통상부 공모 사업인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익산시는 13일 'AI 디지털 혁신센터'에서 지역 반도체 기업 관계자 등을 초청해 '반도체 소부장 기업 소통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지역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과 민관 협력체계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기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연구개발(R&D) 및 맞춤형 기업지원 정책 △현장의 애로사항 △지역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익산시는 지난달 진행한 반도체 소부장 기업 간담회에 이어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향후 기업지원 정책과 산업 육성 방안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최종 지정을 비롯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 공조를 견고히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는 통상산업부가 공모 중인 사업으로 당초 이달 중에 국내 후보지 선정이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무한정 뒤로 미뤄진 상황이다.
익산시와 군산·완주 등 3개 시·군은 오느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 동안 사업비 1750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소부장 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실증설비 지원센터 구축과 공동연구개발 인프라 강화 청사진을 골자로 산업부에 응모한 실정이다.
익산시는 지난달 15개 관련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고 공모 사업 현황을 공유하며 향후 방향 등을 모색한 바 있다.
또 정부의 5극3특과 연계해 공모 결과에서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 한병도 의원실과 협력에 나서는 등 사활을 건 유치전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정부의 3개 메가프로젝트와 관련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계한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서는 전북의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이 시급하다"며 "산업부의 공모에 전북이 선정되느냐의 여부는 전북 정치권의 실력을 판가름하는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란 주장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사회단체의 한 관계자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전북 지정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성과를 올려야 하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다른 시도와의 경쟁에서 뒤로 밀리는 열패감을 맛보지 않도록 총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경진 청년경제국장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 현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꾸준히 듣고 함께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최종 지정에 힘을 모으는 한편, 기업이 성장하고 지역 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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