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가 마을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 수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햇빛소득마을’ 조성에 속도를 낸다.
13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사업설명회를 열고 햇빛소득마을 사업의 추진 방향과 주민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읍·면 마을 이장 등 주민 120여 명이 참석했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공용시설이나 공공 유휴부지 등에 주민이 참여하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발전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마을공동체가 공유하는 사업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사업 개요와 수익 구조, 참여 절차, 지원 내용 등을 설명했으며, 이천시는 자체 추진계획과 마을 자부담에 대한 재정지원 방안을 안내했다.
특히 시는 주민들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부담률을 기존 1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부족한 5%는 시가 민간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이마저도 자금 마련이 어려운 마을에는 지역금융기관과 연계해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1MW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조성에 약 15억 원이 필요할 경우 정부가 85%인 12억7500만 원을 저금리로 융자하고, 시가 5%인 7500만 원을 보조한다. 마을은 전체 사업비의 10%인 1억5000만 원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질의응답과 관련 기관 상담 부스도 운영돼 주민들이 사업 참여와 지원 내용 등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성수석 시장은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유휴부지를 활용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고 그 수익을 마을 복지와 주민 편익 증진에 활용하는 새로운 지역 상생 모델”이라며 “주민들의 자부담 부담을 완화해 사업의 결실이 온전히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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