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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426만원 나간다"…11월 입주 앞둔 감나무골, 공사비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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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426만원 나간다"…11월 입주 앞둔 감나무골, 공사비 갈등

▲감나무골 조감도

오는 11월 입주를 앞둔 전북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사업이 공사비와 추가분담금을 둘러싼 갈등으로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감나무골 재개발조합은 오는 22일 사업비 변동 등을 반영한 관리처분계획 변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06년 추진된 감나무골 사업은 내부 갈등과 집행부 교체로 장기간 표류했다. 2015년과 2017년 관리처분인가가 무산됐고 조합장도 세 차례 교체됐다.

2018년 현 조합장 선출 이후 사업이 속도를 내 2020년 관리처분인가, 2023년 착공을 거쳤다. 현재 11월 20일 입주를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일부 조합원이 추가분담금 등을 이유로 변경안에 반대하면서 갈등이 재점화됐다.

조합은 변경안이 부결돼도 이미 발생한 공사비와 세금은 사라지지 않으며, 재총회 등으로 일정이 지연되면 금융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합이 제시한 지연 금융비용은 하루 약 1426만 원, 한 달 4억 원 이상이다.

공사비 검증도 쟁점이다. 일부 조합원은 검증 후 관리처분계획을 변경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조합은 검증과 입주 절차를 병행할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

변경안이 시공사 요구 공사비를 그대로 확정하는 것은 아니며, 검증 결과를 토대로 협상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재개발·재건축에서 공사비 갈등은 사업 지연과 금융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 둔촌주공도 2022년 공사비 갈등으로 약 6개월간 공사가 중단된 바 있다.

오는 22일 총회에서는 추가분담금과 함께 변경안 부결에 따른 입주 지연 및 추가 금융비용 발생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18년간 우여곡절을 겪은 감나무골이 예정대로 올해 11월 입주를 마칠 수 있을지 이번 총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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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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