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경기 군포시장이 경기지역화폐 인센티브 지급 방식을 현재의 ‘선할인’에서 ‘후캐시백’으로 전환할 것을 경기도와 도내 시·군에 공식 건의했다.
13일 군포시에 따르면 한 시장은 이날 과천에서 열린 제95차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서 경기지역화폐의 월초 충전 경쟁과 인센티브 조기 소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후캐시백 방식으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현재 도내 28개 시·군이 운영 중인 경기지역화폐는 충전과 동시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선할인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7월 기준 16개 시·군에서 매월 초 충전 개시 당일 인센티브 예산이 전액 소진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한 시장이 제안한 후캐시백 방식은 충전 시점이 아닌 실제 결제가 이뤄진 경우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충전 경쟁을 줄이고 실질적인 소비를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골목상권 선순환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한 시장은 특히 제도 전환을 개별 지자체가 아닌 경기도 주관으로 공동 검토·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운영사 시스템 개선과 제도 설계, 구축 비용 등이 필요한 만큼 28개 시·군이 개별적으로 시스템을 개편할 경우 비용 부담과 지역별 제도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대희 시장은 “후캐시백 방식으로 전환되면 월초에 벌어지는 무의미한 충전 경쟁이 사라지고 실제 소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지역화폐 정책의 본래 목적을 더욱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주관으로 도와 시·군이 공동 운영체계를 구축하면 시스템 개선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시민들의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인센티브 유효기간과 보유·충전 한도 등 지역화폐 운영 전반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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