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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끝' 정청래, 전대 직후 라방서 "김민석 이겼지만 그의 주장은 졌다"…선호투표제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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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끝' 정청래, 전대 직후 라방서 "김민석 이겼지만 그의 주장은 졌다"…선호투표제 지적도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패배한 정청래 전 대표가 전대 직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 "김민석 후보는 (당대표 선거에서) 이겼지만 그의 주장은 진 것이 많다"고 주장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전대가 끝난 후 서울로 복귀하는 길에 '정청래는 졌지만 정청래 지지자는 이겼다'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 "우리가 숫자에서는 졌지만 열정과 가치까지 진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정청래는 졌지만 정청래 주장까지 진 것은 아니다. 이재명 정부 성공, 총선 승리, 대선 승리(가 제 주장이었다)"를 짚으면서 "그러려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을 지지했던 사람들 모두 총단결하고 민주진보세력 통합과 연대하고, 개혁하고 또 개혁해서 더불어민주당이 사랑받는 정당이 돼야 하는 것, 이 세 가지를 핵심적으로 주장했는데 그것이 정답이고 가야 할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1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더불어민주당 정기 전국당원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김민석 전 총리(가운데)가 당 대표직을 놓고 경쟁을 벌였던 정청래 전 대표(왼쪽)과 송영길 의원이 서로 포옹하며 축하와 위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전 대표는 그러면서 "틀린 말이 없지 않나. 그에 반해 김민석 후보는 이겼지만 그의 주장은 진 것이 많다"며 '뒤끝'을 보였다.

정 전 대표는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 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대 본질이라고 했는데 그것은 진 것"이라며 "결국 그렇게 폭탄선언했다가 나중에는 통합하고 연대하자고 주장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정 전 대표는 "(결국) 제가 주장하는 통합과 연대, 개혁, 이것이 옳았고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 연합을 깨는 것은 진 것"이라면서 "결과적으로 정청래가 숫자로 졌지만 정청래 지지자들은 이겼고, 정청래가 숫자로 졌지만 정청래 주장까지 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열린 당대표 선거에서 총 45.92%를 득표해 54.08%를 얻은 김 대표에게 패배했다. 다만 비율 30%가 반영된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정 전 대표가 50.70%를 얻어 49.30%의 김 대표를 앞섰다.

정 전 대표는 이를 두고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 "송영길 후보의 2순위 표까지 더해서 나온 결과"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송 후보의 2순위 표가 (김민석) 7대 (정청래) 3이라고 가정하면, 송영길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득표율) 10%가 나왔다고 보면 김 후보에게 7을 더하고 나는 3을 더했다. 김민석 대표는 49%가 나왔으니 (7%포인트를 더하기 전에는) 42%였고, 저는 50%니까 47% 정도 나왔다고 볼 수 있다. 아마 2순위표를 더하기 전에는 5%포인트 정도 이겼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선호투표제가 아니었다면 자신에게 훨씬 유리했으리라는 가정이다. 선호투표제는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 처음 적용됐다. 김 대표는 1순위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하지 못해 선호투표제 적용을 통해 당대표가 됐다.

▲17일 전당대회 직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중계한 정청래 전 대표. ⓒ유튜브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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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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