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의 통합돌봄 서비스 이용이 급증하면서 거동이 불편한 지역민을 대상으로 하는 방문진료와 방문약료 서비스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됐다.
19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전북지역 통합돌봄 서비스는 3004명에게 총 1만3384건이 제공됐다.
이 가운데 건강관리 서비스가 2450건으로 가장 많았고 장기요양 1908건, 보건의료 1612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도청 안팎에서는 올 연말까지 이용객을 추정할 경우 약 2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도내 27개소가 운영 중인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의 경우 올해 5월 말까지 727명이 이용했다.
고령화 시대의 급진전에 따라 통합돌봄 서비스 이용이 급증하고 있지만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민들이 사각지대로 남아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전북도가 지난 18일 의사회와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돌봄 보건·의료 분야 간담회'를 개최한 결과 이같은 주장이 강하게 나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이 지역사회에서 계속 생활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주민을 대상으로 한 방문진료와 방문약료 등 '찾아가는 의료서비스'가 보다 활성화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관련 수가 개선과 함께 주민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와 제도 안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간담회에는 이창승 전북자치도 통합돌봄TF팀장을 비롯해 이상권 전북의사회 부회장, 김권희 전북한의사회 위원, 박해란 전북약사회 직능발전특별위원장, 조정희 전북간호사회 이사 등이 참석했다.
전북도는 이날 제시된 현장 의견을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제도 개선을 건의하는 한편 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 등과 협력해 지역 내 보건·의료 서비스 연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도는 앞으로 의료계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에서 의료와 돌봄이 필요한 주민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적기에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영란 고령친화정책과장은 "통합돌봄이 지역사회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통합돌봄 보건·의료 서비스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각 관계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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