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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의회 "경기미래투자공사, 용인의 산업적 역할과 지역 여건 반영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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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의회 "경기미래투자공사, 용인의 산업적 역할과 지역 여건 반영돼야"

경기도의회 방문… 남종섭 의장 만나 지역 현안·지방자치 발전 논의

용인특례시의회가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칭)경기미래투자공사’의 설립 과정에 용인지역이 지닌 산업적 역할의 반영을 요청했다.

20일 시의회에 따르면 장정순 의장과 김길수 부의장 등 시의회 의장단은 전날(19일)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과 용인지역의 현안 및 지방자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 19일 용인특례시의회 의장단과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용인지역의 현안 및 지방자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용인특례시의회

의장단은 이 자리에서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과 관련한 지방의회 차원의 의견을 전달했다.

민선 9기 경기도정의 주요 정책 중 하나로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경기미래투자공사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장기적·안정적인 투자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 공공기관이다.

앞서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1일 200개 팹리스 기업 지원 등 도내 반도체 생태계 조성과 기업 투자 지원을 위한 ‘반도체 초격차를 위한 K-반도체 혁신 대책’을 취임 후 첫 공식 결재로 서명한 이후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 추진 TF’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설립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장정순 시의장은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는 경기도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과제인 만큼,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이 도의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논의라는 점은 공감한다"며 "하지만 구체적인 추진 과정에서 기초자치단체의 재정 여건과 지역 의견은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장 의장은 "실제 산업 현장을 품고 있는 기초자치단체의 목소리가 반영될 때 정책의 실효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용인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투자 방향과 지원 체계에 용인의 산업적 역할과 지역 여건을 반영해 달라"고 전했다.

의장단은 이 밖에도 반도체 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용인특례시가 △도로·교통망 확충 △기반시설 조성 △환경 관리 △정주 여건 개선 등 막대한 행·재정적 부담을 직접 감당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 산업을 통해 발생하는 지방세수는 용인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 및 국가산업단지 기반 시설 확충에 우선 활용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남종섭 도의장은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은 기초자치단체에 일방적으로 투자를 요구하거나 부담을 지우는 방식이 아닌, 민간 자본 투입을 중심으로 논의를 구체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설립 논의가 본격화되면 관련 지자체와 충분히 소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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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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