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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된 빈 군산 한옥 '청춘미가' 청년 창업 디딤돌로…도시재생으로 쇠퇴한 원도심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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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된 빈 군산 한옥 '청춘미가' 청년 창업 디딤돌로…도시재생으로 쇠퇴한 원도심 살려

▲청춘미가 (2023년) 전경 ⓒ전북개발공사

쇠퇴한 군산 원도심의 80년 넘은 빈 한옥이 도시재생을 통해 청년들이 외식업 창업을 직접 경험하는 실전 창업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전북 군산시 중앙로에 위치한 청년창업플랫폼 '청춘미가'다.

이곳은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매장을 직접 운영하며 메뉴 개발부터 고객 응대까지 창업 전 과정을 경험하는 도시재생 거점시설이다.

월명동 일대는 내항 기능 쇠퇴와 공공기관 이전 등으로 상권이 침체되면서 빈 점포와 노후 건축물이 늘었다.

군산시는 2014년 도시재생 선도지역 선정 이후 근대역사 경관을 활용한 상권 활성화와 창업 지원을 추진했고, 5년 이상 방치된 80년 넘은 한옥을 매입·리모델링해 2018년 청춘미가를 열었다.

청춘미가는 만 19~39세 외식창업 희망자에게 사업장과 주방기물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컨설팅도 연계한다.

입주자는 식재료비와 일부 공과금만 부담하면서 상호와 메뉴를 직접 정해 영업한다.

초기 투자비와 임대료 부담 없이 시장성을 검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개소 이후 여러 청년 예비창업자가 거쳐 갔으며, 패밀리 툇마루 카페·메리그레이스·카페일구팔오·우드앤디·하루한잔 등은 실제 창업으로 이어졌다.

현재는 중식·양식 경력을 가진 부부 창업팀 '돌푸바오버거'가 대만식 찐빵 '바오'에 중식 불맛을 접목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한옥의 공간적 매력과 이색 메뉴가 어우러지며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사업 종료 이후에도 거점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청춘미가는 방치된 원도심 공간이 청년의 도전을 돕는 공간으로 재탄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청년창업과 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우수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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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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