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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장애인 가족의 이야기 통해 깨닫는 ‘함께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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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장애인 가족의 이야기 통해 깨닫는 ‘함께하는 삶’

경기아트센터, 내달 12일 베리어프리 연극 ‘나는 코다입니다’ 공연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가족이 마음을 나누고 함께 살아가는 과정 그려

▲연극 ‘나는 코다입니다’ 공연 홍보물. ⓒ경기아트센터

청각 장애인 가족의 삶과 이야기를 통해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돕는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경기아트센터는 다음 달 12일 베리어프리(Barrier-free·사회적 약자들의 사회 생활에 지장이 되는 물리적인 장애물이나 심리적인 장벽을 없애기 위해 실시하는 운동) 연극 ‘나는 코다입니다’를 공연한다고 25일 밝혔다.

예비사회적기업 ㈜바이주나가 운영하는 극단 ‘두번째계획’의 기획으로 탄생한 ‘나는 코다입니다’는 ‘농인(귀에 이상이 있어 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 ‘코다(CODA·Children of Deaf Adults, 청인·청각 장애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사람)’의 시선으로 가족과 일상의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이다.

작품은 농인 부모의 청인 자녀로 자란 주인공 ‘도영’의 시선으로 장애인 가족의 일상과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장애인식개선 강사로 활동하는 도영은 할머니의 손에 맡겨졌던 유년기부터 부모의 통역을 하며 보낸 청소년기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부모를 더 사랑하게 된 청년기까지 자신의 삶을 관객에게 들려주며 코다로 살아가는 삶은 무엇이 다르고, 다르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를 묻는다.

특히 가족을 이해하고 때로는 오해하며 성장하는 과정과 서로 다른 방식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순간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에 주목하며 ‘농인’과 ‘코다’라는 표현은 사람을 구분하는 기준이 아닌, 서로 다른 삶을 이해하기 위한 단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이야기 한다.

농인 배우와 청인 배우가 출연해 수어와 음성언어로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12일 오후 2시와 6시 등 두 차례에 걸쳐 관객을 만나는 이 작품은 모든 회차에 배우의 대사 뿐만 아니라 배경음악과 효과음 등 공연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소리 정보가 함께 담긴 한국어 자막을 제공하며, 휠체어석 운영 외에도 필요한 경우 관객이 공연 도중 자유롭게 자리를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관객이 편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7세 이상 관람가(2019년 포함 이전 출생자)로,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또는 놀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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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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