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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앞에 서면 달라진다'… 연천군청 홍보팀 심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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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앞에 서면 달라진다'… 연천군청 홍보팀 심은홍

연천 가을 축제 홍보…전직 아나운서 경험 살려 축제 현장 직접 리포팅

▲연천군청 홍보팀 심은홍씨가 호로고루 유적지 통일바라기 축제장에서 홍보영상을 찍고 있다ⓒ정대전기자

축제의 막은 아직 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사람들의 발길을 연천으로 이끌기 위한 홍보전은 이미 시작됐다.

가을이면 노란 해바라기가 장관을 이루는 연천 호로고루유적지. 오는 9월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간 펼쳐지는 통일바라기축제를 앞두고 누구보다 먼저 현장을 찾아 카메라 앞에 선 사람이 있다. 연천군청 홍보팀 심은홍 씨다.

축제 기간 호로고루 일대에서는 만개한 해바라기가 빚어내는 가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고구려 유적 호로고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해바라기 물결은 연천의 초가을을 알리는 풍경 가운데 하나다.

심 씨는 최근 호로고루 통일바라기축제를 비롯한 연천의 가을축제를 알리기 위해 축제 예정지를 찾아 홍보영상 촬영에 나섰다. 카메라와 함께 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축제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소개하는 리포터 역할도 맡았다.

카메라가 돌아가기 시작하자 전직 아나운서의 경험이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밝은 표정과 경쾌한 목소리, 시청자에게 말을 건네듯 이어지는 친근한 진행은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관공서 홍보영상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준비된 문구를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보다 눈앞의 풍경을 함께 바라보며 이야기하듯 풀어내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특히 심 씨의 리포팅은 뉴스처럼 무게감 있게 정보를 전달하기보다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자연스러운 미소와 손짓, 현장에서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전하는 듯한 진행은 마치 시청자와 함께 축제장을 미리 둘러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아직 관람객들의 발길로 북적이기 전인 축제 예정지. 심 씨는 그곳에서 곧 펼쳐질 해바라기의 장관과 연천의 가을 풍경을 한발 앞서 카메라에 담아냈다.

촬영을 마친 심 씨는 기자에게 특유의 통통 튀는 목소리로 “해바라기도 보고, 댑싸리도 보고, 은홍이도 보러 가을엔 연천으로 오세요”라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짧은 한마디였지만 축제를 알리는 홍보담당자의 마음과 방송 경험에서 묻어나는 재치가 함께 담겼다.

축제를 알리는 방식도 시대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

과거 지방자치단체 홍보가 보도자료와 사진, 포스터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숏폼 등 영상 콘텐츠가 지역을 알리는 또 하나의 중요한 창구로 자리 잡았다.

▲연천군청 정하권 미디어 콘텐츠 팀장이 통일바라기 축제장에서 숏폼을 제작하고 있다ⓒ정대전기자

특히 수많은 지역축제가 비슷한 시기에 관광객을 기다리는 가을철에는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못지않게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도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방송 경험을 가진 인력이 직접 현장에 나가 지역의 풍경과 축제를 자신의 목소리로 전달하는 것은 연천군 홍보의 또 다른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사무실 책상 위에서 만들어지는 홍보문구가 아닌, 현장의 바람을 맞으며 카메라 앞에서 전하는 한마디에는 온도가 다르다.

심 씨의 진행 역시 정형화된 아나운싱보다는 현장에 어울리는 친근함과 생동감이 앞선다. 때로는 들뜬 목소리로, 때로는 눈앞의 풍경에 감탄하며 시청자에게 말을 건넨다. 축제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을엔 연천으로 와보라’는 초대장을 영상으로 건네는 셈이다.

호로고루에서 시작되는 해바라기의 노란 물결은 연천의 가을축제로 이어진다. 해바라기와 댑싸리 등 계절의 색을 앞세운 연천의 가을 풍경이 관광객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좋은 축제를 만드는 것만큼 그 축제를 제대로 알리는 일도 중요하다. 축제가 시작되기 전부터 카메라와 함께 현장을 누비며 연천의 가을을 알리고 있는 심은홍 씨. 전직 아나운서에서 연천군 홍보 현장의 리포터로 변신한 그녀의 밝은 목소리가 카메라를 타고 연천의 가을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먼저 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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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전

경기북부취재본부 정대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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