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이 전남권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목포대와 순천대에 각각 국립의과대학과 상급종합대학병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보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은 28일 성명을 내고 "이재명 정부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목포대와 순천대 두 곳 모두에 국립의과대학과 상급종합대학병원을 설립해 전남권역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합특별시당은 "국립중앙의료원의 '2025년 의료취약지 모니터링 연구'에 따르면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16곳이 응급의료취약지이며, 인구 10만 명당 지역응급의료센터 수는 0.17곳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주민의 59.8%는 30분 이내 응급의료센터에 접근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고령화율과 많은 섬 지역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전남은 1986년 광주직할시 분리 이후 40년 동안 의과대학이 없는 유일한 광역지자체"라고 지적했다.
시당은 "고령 환자와 응급·중증 환자들이 광주나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는 구조적 고통을 40년간 겪어왔다"며 "참담한 전남권역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주민의 생명권을 보장하기 위해 순천대와 목포대에 각각 의대와 상급종합대학병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을 향해서도 "정부에 두 곳의 설립을 강력히 요구하고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는 지역민의 숙원을 해결하는 동시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성공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실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진보당은 "초지일관 전남 동서부 양측 모두에 의대와 병원을 동시에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며 "앞으로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민 모두의 건강과 안전한 삶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초 교육부는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을 전제로 국립의대와 상급병원 신설을 제시했다. 양 대학 간 통합 합의가 끝내 이뤄지지 않으면서 정부 제출 시한을 넘겼고 국립의대 신설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민 시장은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에게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추가 기회를 직접 요청했고, 오는 30일까지 추진계획서를 제출하는 것을 전제로 조건부 의결됐다.
민 시장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한쪽에는 아쉬움과 상실감이 남을 것"이라며 "시장으로서 무겁고 고통스러우나 그 어려움도 감수하고 결정에 따른 정치적 책임도 질 것"이라고 밝혔다.
양 대학과 정치권 등에는 "어느 대학이 선정되더라도 국립의대 신설을 성사시키는 일에 함께해 달라"며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우리 지역의 미래 의료체계를 세우는 일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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