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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전남도지부, 경술국치 추념식…독립유공자 유가족 포상·한말호남의병 UCC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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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전남도지부, 경술국치 추념식…독립유공자 유가족 포상·한말호남의병 UCC 시상

"116년 전 국권피탈의 치욕, 다시는 되풀이하지 말자"

광복회 전라남도지부(지부장 송인정)가 116년 전 일제에 의해 국권을 강탈당한 경술국치의 아픔을 되새기고 독립선열들의 정신을 후세에 계승하기 위한 추념식을 개최했다.

전남도지부에 따르면 28일 오전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제116주년 경술국치 추념식'을 열고 국권 상실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다시는 이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나라사랑과 자주독립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추념식에는 정광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건복지본부장, 김남용 전남서부보훈지청장, 고현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장학관을 비롯해 광복회원과 보훈단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시민, 목포여상 학생과 교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제116주년 경술국치 추념식을 가졌다. 2026. 08. 28ⓒ광복회 전라남도지부

행사는 경술국치일을 설명하는 동영상 시청과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내빈 소개, 인사말씀, 독립유공자 유가족 포상, 한말호남의병추모 UCC 대회 시상, 약사보고, 개식사, 추념사, 추념공연, 독립군가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유네스코가 정한 '김구 기념해'라는 의미를 더해 국가 상징인 태극기의 탄생과 역사, 의미를 살펴볼 수 있는 '국가 상징 태극기 특별 사진전'도 함께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태극기와 관련한 각종 사료와 사진 등이 선보여 참석자들이 대한민국의 국가 상징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진행된 '한말호남의병추모 UCC 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과 시민 등 10명에게 전남광주특별시장상,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상, 광복회 전라남도지부장상, 전남서부보훈지청장상이 각각 수여됐다.

송인정 광복회 전남도지부장은 개식사를 통해 일본의 과거사 인식과 역사 왜곡을 강하게 비판했다.

송 지부장은 "일본은 아직도 과거 침략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커녕 역사를 왜곡하고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등 우리 국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제에 빌붙어 민족을 괴롭혔던 반민족 친일 세력을 이 땅에서 단호히 척결해냄으로써 독립선열들이 염원했던 완전한 조국광복과 위대하고 찬란한 자주 통일 국가를 우리 민족의 힘으로 이루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광복회 전남도지부 관계자는 "경술국치는 단순히 과거의 한 사건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지켜야 할 주권과 역사, 국가의 의미를 일깨우는 날이다"며 "청소년들이 독립선열들의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올바르게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역사교육과 추모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술국치는 1910년 8월 29일 일본의 강압에 의해 대한제국의 국권이 상실된 사건이다. 광복회 전남도지부는 매년 이날을 전후해 추념식을 열고 국권피탈의 역사적 의미와 독립운동 선열들의 희생을 되새기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추념식이 끝난 뒤 광복회 전남도지부 회원들과 일부 참석자들은 나라를 잃은 당시의 슬픔을 되새기기 위해 점심 식사를 흰죽이나 주먹밥으로 대신하며 경술국치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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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서

광주전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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