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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오산고· 대건고 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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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오산고· 대건고 우승 격돌

“서울 자부심” vs “왕중의 왕 인천”…고교축구 왕중왕전 결승 맞대결

2026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최강자를 가리는 결승 무대에서 FC서울 산하 오산고와 인천 유나이티드 산하 대건고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결승전은 29일 오후 5시 30분부터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조별예선부터 치열한 경쟁을 벌인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두 팀은 결승 미디어데이에서 저마다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우승을 다짐했다.

▲ ‘서울이라는 자부심’과 ‘왕중의 왕은 인천이다’를 내건 오산고와 대건고 가운데 어느 팀이 마지막에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 결승전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 프레시안(김종우)

64개 팀에서 단 두 팀으로 좁혀진 왕중왕전. ‘서울이라는 자부심’과 ‘왕중의 왕은 인천이다’를 내건 오산고와 대건고 가운데 어느 팀이 마지막에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 결승전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올 시즌 고교축구에서 가장 뜨거운 팀 중 하나인 오산고가 왕중왕전 정상에 도전한다. 오산고는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와 K리그 U-17 챔피언십 등 주요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황금세대’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태석, 강성진 등 다수의 K리그 선수를 배출한 FC서울 유소년 명문팀이기도 하다.

윤시욱 오산고 감독은 결승 진출의 원동력으로 선수들의 단결을 꼽았다.

윤 감독은 “프로로 진출한 선수들이 많아 남은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주장과 부주장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뭉쳤다”며 “특히 3학년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오산고의 결승 키워드는 ‘서울이라는 자부심’이다. 윤 감독은 “상대가 누구든 우리가 하려는 축구를 일관되게 보여주는 것이 장점”이라며 “볼을 소유하며 상대를 흔들고, 수비에서는 상대가 쉽게 볼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압박하겠다”고 밝혔다.

주장 이성윤은 “학창 시절 마지막 대회인 만큼 좋은 기억으로 남기고 싶다”며 “프로 입단이 가장 가까운 목표이고, 이후 더 높은 무대에서 뛰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건고는 2024년 왕중왕전 우승 경험을 앞세워 통산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올해 고등부 지휘봉을 잡은 이성규 감독은 “64개 팀 가운데 이제 마지막 한 걸음만 남았다”며 “처음부터 이번 대회는 우리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선수들과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대건고의 슬로건은 ‘왕중의 왕은 인천이다’. 이 감독은 “선수들의 간절함과 준비 자세에서 인천의 정신을 느낀다”며 “왕중의 왕이 될 자격이 있다는 것을 경기장에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탄탄한 수비와 빠른 역습이 강점인 대건고 이 감독은 오산고에 대해 “측면 콤비네이션은 물론 중앙 빌드업도 뛰어난 팀”이라며 9번 박한결과 측면 공격수들을 경계했다. 오산고 윤 감독은 대건고의 수비력을 높이 평가하며 1학년 공격수 아르카디를 요주의 선수로 꼽았다.

양 팀 감독은 우승팀과 스코어까지 예상했다. 윤 감독은 오산고의 한 골 차 승리를 전망하며 이성윤을 결승골 주인공으로 지목했고, 이 감독은 대건고의 2-0 승리를 예상하며 세트피스를 통한 구현빈과 김정현의 득점을 기대했다.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이성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했고, 대건고 주장 구현빈은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준다면 트로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우승 공약으로 오산고는 ‘감독 카드로 회식하기’, 대건고는 ‘3학년 졸업여행’을 내걸었다.

64개 팀에서 단 두 팀으로 좁혀진 왕중왕전. ‘서울이라는 자부심’의 오산고와 ‘왕중의 왕은 인천이다’의 대건고가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올 시즌 고교축구 최강자의 자리는 어느 팀이 차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우승 공약으로 대건고는 ‘3학년 졸업여행’을, 오산고는 ‘감독 카드로 회식하기’ 를 내걸었다. ⓒ 프레시안(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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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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