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이 지역에서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호남대학교와 손잡고 '드림라이프대학 함평캠퍼스' 조성에 들어가면서 민선 9기 핵심 교육공약인 정주형 교육환경 구축도 첫발을 내디뎠다.
함평군은 2일 호남대학교 교무위원회의실에서 호남대학교와 '드림라이프대학 함평캠퍼스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남오 함평군수와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대학 교육과 평생학습을 지역 안으로 끌어오는 것이다. 거리와 시간, 생업 등의 이유로 대학 교육을 접하기 어려웠던 군민들이 굳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학위 과정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과 지자체가 교육 기반을 함께 구축한다는 취지다.
특히 이번 사업은 민선 9기 이남오 군수가 내건 '정주형 교육 환경 조성' 공약을 구체적인 사업으로 전환하는 첫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넘어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시적으로 연결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드림라이프대학 함평캠퍼스의 조성과 운영을 비롯해 지역 특성에 맞는 학위 및 교육과정 개발·운영에 협력한다.
군민 평생학습 활성화와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학생 장학 및 취·창업 지원,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연구 협력과 공동사업도 추진한다.
양 기관은 필요한 경우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2027년 1학기 강좌 개설을 목표로 교육과정 개발과 평생교육 프로그램, 학생 지원 등 구체적인 사항을 단계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협약이 실제 '정주형 교육'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어떤 학위와 교육과정을 개설할지, 군민의 수요가 어느 정도인지, 교육비와 장학 지원은 어떻게 마련할지, 교육 수료 이후 취·창업과 지역 정착을 어떻게 연결할지 등이 구체화돼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이라는 함평의 현실을 고려하면 교육을 교육 자체로 끝내지 않고 일자리·주거·창업·생활서비스와 연결하는 후속 정책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남오 군수는 "공약은 약속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마중물로 삼아 군민들이 함평을 떠나지 않고도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착실히 마련하고, 배움이 개인의 성장과 더 나은 삶으로 이어지는 '교육을 통한 기본사회'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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