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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거점항공사 필요"…민주당 부산시당,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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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거점항공사 필요"…민주당 부산시당,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 촉구

산업은행·국토부 역할 촉구, 당 지도부와 협의 등 유치 대응 본격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에어부산을 포함한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을 앞두고 통합 LCC 본사를 부산에 유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3일 민주당 부산시당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시작이자 해양수도 부산 완성을 위해 통합 LCC 본사를 부산에 유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형욱 민주당 부산시당 수석부위원장과 한갑용 부산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각 지역구 지역위원장, 의원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에어부산을 포함한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을 앞두고 통합 LCC 본사를 부산에 유치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프레시안(정대영)

시당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따른 에어부산 등 LCC 3사 통합이 단순한 민간기업 간 인수합병에 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시당 측은 "지난 2020년 산업은행이 코로나19로 위기에 놓인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진칼에 정책자금 8000억원을 투입했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및 LCC 3사 통합을 추진했다"며 "특히 당시 산업은행이 지역 기반 제2 허브공항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시했던 만큼 통합 LCC의 거점 결정 과정에서도 정부와 산업은행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당은 가덕도신공항을 남부권 관문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부산을 실질적인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와 노선, 인력 등 항공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당은 "공항만 만들어 놓는다고 허브공항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항공사와 노선, 인력, 정비 등 항공산업 생태계가 함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지역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 산업은행 등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통합 이후 본사뿐만 아니라 주요 조직과 인력, 노선 등 실질적인 기능도 부산에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법인 소재지만 부산에 두는 방식이 아니라 가덕도신공항을 중심으로 실제 항공산업 거점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당은 "통합 LCC 본사를 부산에 두고 주요 조직과 인력, 노선 등 실질적인 거점을 부산에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이는 단순한 지역 기업 유치 요구가 아니라 지역 기반 제2 허브를 구현하고 가덕도신공항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질의응답에서 중앙정부와의 협의 상황도 설명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산업은행과 국토교통부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부산시도 통합 LCC 유치에 함께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논의 상황에 따라 추가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당 지도부와의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김민석 대표가 앞서 부산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을 당시에는 통합 LCC 본사 유치 문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대표가 부산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제2의 수도권'을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통합 LCC 본사 유치 문제도 그 연장선에서 당 지도부와 논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합 LCC 본사의 부산 내 구체적인 입지와 관련해서는 현재 에어부산 본사가 있는 지역과 가덕도신공항이 들어서는 강서구 등이 거론될 수 있다는 취지의 설명이 나왔다. 다만 시당은 "특정 지역을 정해놓은 것은 아니다"며 통합 LCC의 규모와 지리적 여건, 관련 인프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최형욱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수석부위원장은 "통합 LCC 본사는 반드시 부산에 유치돼야 한다"며 "박홍배 시당위원장이 중앙정부와 협의하며 산업은행과 국토교통부의 역할을 적극 요청하고 있고 전재수 부산시장도 함께 힘을 보태고 있는 만큼 향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시당 차원의 역할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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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영

부산울산취재본부 정대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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