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40년 명품' 화성 송산포도, 첨단 농업으로 품질 경쟁력 높인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40년 명품' 화성 송산포도, 첨단 농업으로 품질 경쟁력 높인다

서해 해풍·간척지 토양에 스마트팜 기술 접목…미국·동남아 등 10국 수출

5~6일 ‘화성송산포도축제’ 개최…포도 따기·시식·공연 등 체험행사 풍성

서해안의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을 품은 ‘화성 송산포도’가 첨단 농업기술과 만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화성에코팜테마파크에서 ‘제12회 화성송산포도축제’가 열리면서 지역 대표 특산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화성 송산포도 재배 농가 모습 ⓒ화성특례시

화성 송산포도의 역사는 1980년대 후반 시화방조제 건설로 조성된 간척지에서 시작됐다. 송산면과 서신면 일대 농가들은 해양성 기후와 큰 일교차,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질 토양이 포도 재배에 적합하다는 점에 주목해 포도 농사를 시작했다.

초기에는 캠벨얼리 품종이 중심이었지만, 농가들의 재배기술 향상과 비가림·친환경 농법 도입을 거치며 품종과 품질을 꾸준히 확대했다. 현재는 샤인머스캣, 베니바라드, 코코볼 등 30여 품종을 재배하고 있으며, 2025년 기준 화성지역 포도 경작면적은 약 750㏊, 재배 농가는 약 1천500호에 이른다. 연간 생산량은 송산·서신·마도 농협 출하량 기준 약 2천400톤 규모다.

특히 40여 농가로 구성된 수출협의회를 중심으로 매년 약 200톤의 포도를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10개국에 수출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판로를 넓혀가고 있다.

화성특례시는 포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첨단 농업기술 보급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15년 전국 최초로 ‘노지 과수 포도 스마트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통합관제시스템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70개 농가가 스마트팜 프로그램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농장 환경을 실시간 확인하고 관수와 환기, 유동팬 작동, 양액 시비 등을 원격으로 관리하고 있다. 시는 올해 포도와 스마트팜 관련 현장 컨설팅 76건을 진행하고, 819명의 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도 실시했다.

또 과수명품화사업소 내 735.1㎡ 규모의 실증시범포를 운영하며 20개 품종 74주의 포도나무를 재배·관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품종의 생육 특성과 당도 등을 분석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품종과 재배기술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런 노력 속에 열리는 ‘제12회 화성송산포도축제’에서는 포도 따기와 포도 밟기 체험을 비롯해 포도갈수와 포도알빵 등 지역 농업인이 선보이는 먹거리도 만날 수 있다. 개막식과 축하공연, 시민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 송산포도는 서해 해풍과 농업인의 정성, 스마트팜 기술이 결합된 화성의 대표 특산물”이라며 “이번 축제를 찾아 달콤한 포도와 함께 풍요로운 가을의 정취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김원태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원태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