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역대 최대 규모인 국비 7조863억원을 확보했다.
인천시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국비 7조863억원이 반영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액 6조9000억원보다 1863억원(2.7%) 많은 규모로, 올해 확보액 6조4735억원과 비교하면 6128억원(9.5%) 증가했다.
시는 연말 보통교부세 반영분까지 더하면 내년도 국비 규모가 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분야별로는 인천의 4대 핵심 전략사업인 ABC+E 관련 예산이 반영됐다. 인공지능(AI)·블록체인 거점 조성 및 자율제조 시스템 개발 등에 88억원,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교육에 132억원,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에 25억원, 전기·수소자동차 보급에 1263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교통 인프라 사업에도 대규모 국비가 반영됐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건설에 3662억원,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에 2032억원,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설에 440억원, 서창~안산 고속도로 건설에 330억원이 배정됐다. 아암지하차도 건설공사 등 6개 도로 건설 사업에도 76억원이 반영됐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복지사업 예산도 포함됐다. 장애인 거주시설 지원 259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2689억원, 노인 맞춤돌봄서비스 186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박찬대 인천시장이 지난 7월 24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나 건의한 주요 사업들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 GTX-B와 인천발 KTX,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을 비롯해 지역사랑상품권 인천e음 지원,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 자연재해위험개선사업,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평가 지원, 미래커넥티드카 지원 등이 포함됐다.
시는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이달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국회의원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 등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찬대 시장은 “인천의 핵심 전략인 ABC+E와 교통 인프라, 인천e음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예산을 확보한 것은 뜻깊은 성과”라며 “민생과 인천의 미래 성장동력을 다지는 데 집중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남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최선을 다해 국비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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