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찾아가는 축제안내소’가 처음 선보인다.
안동시는 오는 24일 개막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언어 불편을 덜고 축제를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 호스트-찾아가는 축제안내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 축제 안내소가 한곳에 자리 잡고 방문객을 기다리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에는 안내 인력이 축제장 곳곳을 직접 찾아간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축제 프로그램과 안동의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통역도 지원한다.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언어 때문에 프로그램이나 관광정보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현장에서 바로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현장 운영은 ‘글로벌 안동 공무원 통역지원단’이 맡는다. 통역지원단은 외국어 능력을 갖춘 안동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2022년 출범했다. 현재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4개 언어 분야에서 45명이 활동하고 있다.
안동시는 본격적인 축제 운영에 앞서 지난 11일 시청 청백실에서 통역지원단 역량 강화 실무교육과 발대식을 열고 현장 대응 능력을 높였다. 교육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의 ‘찾아가는 글로컬 러닝센터’와 연계해 진행됐다. 윤영혜 한양대학교 ERICA 글로벌문화통상대학 교수가 강사로 나서 ‘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매너와 소양’과 ‘지역 특성을 활용한 지방외교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강의했다.
특히 국제 의전과 글로벌 매너, 통역 실무 등 기본적인 업무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응대 요령과 찾아가는 축제안내소 운영 방향 등 실제 축제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에 교육의 초점이 맞춰졌다.
이어진 발대식에서 통역지원단은 단순한 통역 인력을 넘어 ‘글로벌 호스트’로서 안동을 알리는 역할을 맡겠다고 뜻을 모았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안동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축제 현장에서 불편을 최소화해 안동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이들의 역할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공무원 통역지원단은 외국 손님에게 안동의 첫인상을 전하고 세계와 안동을 연결하는 지방외교의 현장 실무자”라며 “외국인 관광객이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기고 안동의 매력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이번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글로벌 호스트’의 활동 범위를 주요 국제행사와 국제교류 현장으로 넓힐 계획이다.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총회와 21세기 인문가치포럼 등 국제행사에서 통역과 의전 등을 지원하며 안동과 세계를 잇는 지방외교의 가교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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