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커진 인천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이 풀린다.
인천광역시는 경기 둔화와 내수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총 505억 원 규모의 ‘2026년 3단계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오는 17일부터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커지는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약 1700개 업체가 융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사업장을 둔 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최근 홈플러스 폐점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업체당 대출한도는 최대 5000만 원이다.
특히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자 지원 혜택도 제공한다. 최초 1년간 연 2.0%, 이후 2년간 연 1.5%의 이자를 지원하며, 보증료율은 일반 보증보다 낮은 연 0.8%가 적용된다.
대출은 신한·농협·하나·국민·우리·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 7개 협약 은행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인천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 ‘보증드림’을 통해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디지털 이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임산부 등을 위해 인천신용보증재단 관할 지점에서는 방문 현장 예약과 대면 접수 창구도 함께 운영한다.
다만 올해 인천시 경영안정자금을 이미 이용한 기업이나 최근 3개월 이내 신용보증재단 보증지원을 받은 경우, 보증금액 합계가 2억 원 이상인 경우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도박·유흥·향락·담배 관련 업종 등 보증 제한업종과 연체·체납 등 보증 제한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도 지원받을 수 없다.
시는 올해 들어 앞서 1월 1단계 지원으로 1000억 원, 3월 2단계 지원으로 1145억 원을 공급했다. 이번 3단계 지원까지 더하면 올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경영안정자금 지원이 이어지는 셈이다.
김준성 시 경제국장은 “이번 경영안정자금은 명절을 앞두고 자금 압박이 커진 소상공인들의 무거운 경영 부담을 덜고 침체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즉각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금융 지원을 흔들림 없이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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