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국민 아이디어 모은 '모두의 말문화' 공모전 성료
딱딱하고 멀게만 느껴지던 경마장의 흙빛 경주로가 시민들이 힘차게 발을 구르는 러닝 코스로 변신한다면 어떨까. 경주마처럼 결승선을 통과하며 남기는 근사한 인증샷은 덤이다.
한국마사회가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관 경영과 사업에 직접 반영하기 위해 개최한 '모두의 말문화' 대국민 정책제안 공모전이 지난 12일 과천 경마공원에서 결실을 보았다.
이번 공모전의 최고 영예인 대상은 마사회가 가진 고유 인프라를 위트 있게 재해석한 ‘경주로 개방 러닝클럽-포토피니시러닝’에 돌아갔다.
경주로를 일반에 개방해 러닝 공간으로 제공하고, 결승선 촬영 시스템을 활용해 색다른 추억을 선물하자는 아이디어가 심사위원단과 국민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이번 공모전은 기획 단계부터 ‘국민참여’에 방점을 뒀다. 1차 서면심사를 뚫고 올라온 12건의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현장 발표와 날카로운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내부 심사위원과 외부 전문가, 청년정책제안단은 물론, 행정안전부 국민참여플랫폼 ‘소통24’를 통해 1,500여 명의 일반 국민이 직접 심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심사 결과 대상을 포함해 최우수상 2건, 우수상 3건 등 총 6건의 우수작이 최종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들에게는 한국마사회장상과 함께 상금이 전달된다.
마사회는 이번에 발굴된 제안들을 단순한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실제 사업과 서비스 개선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우희종 한국마사회장은 "국민의 시각에서 말문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제안받은 소중한 의견들이 실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사회, 개천절·한글날 맞아 ‘2026 동물영화제’ 개최
한국마사회가 ‘세계 동물의 날’(10월 4일)을 맞아 다음달 3일부터 5일, 10일 등 총 4일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026 동물영화제’를 개최한다.
렛츠런파크 서울 가을축제와 함께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AI 영상공모전 수상작과 특별단편, 가족 동물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개막일인 3일 오후 6시40분에는 전 세계 83개국 1116편의 출품작 중 선발된 ‘2026 한국마사회 AI 영상공모전’ 수상작 8편의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어 대형 전광판 ‘비전127’을 통해 수상작과 신연식 감독의 AI 특별단편 '토의 간'이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군마 ‘레클리스’ 이야기를 담은 드론쇼가 펼쳐진다.
공모전 수상작과 '토의 간'은 10월 한 달간 전국 경마공원에서 순회 상영되며,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ACFM)과 서울독립영화제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축제 기간 동안 '플로우', '와일드 로봇', '패딩턴: 페루에 가다!', '멍뭉이' 등 가족 동물영화 9편이 무료 상영된다. 이 중 3편은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협력해 음성해설과 자막이 지원되는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되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다.
□마사회 사회공헌재단, 추석 맞아 취약계층에 농수산물 전달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이 추석을 앞두고 지난 16일 렛츠런파크 서울 ‘바로마켓’에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명절 선물세트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취약계층 지원과 함께 농수산물 구매를 통한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우희종 이사장과 이학준 과천시장애인복지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재단은 바로마켓에서 직접 구매한 3672만원 상당의 농수산물 선물세트를 과천·영남·제주·장수 등 사업장 소재 지역 14개 복지기관과 연계해 취약계층 72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우희종 회장은 “지역 농가의 정성이 담긴 농수산물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상생과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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