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7조9029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 의결했다.
예결위(위원장 최대성)는 16~17일 제299회 1차 정례회 회의를 열고 대전시가 제출한 2026년도 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사·의결했다.
추경 예산안은 7조9029억2300만원으로 기정예산보다 6.4%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6조4868억7600만원, 특별회계는 1조4160억4700만원이다.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7582억7500만원으로 9.4% 늘었다.
예결위는 이번 추경이 법적·의무적 경비와 공약사업, 연내 추진이 필요한 사업 등 필수 경비를 중심으로 편성됐고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 효율성을 높였다고 판단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다만 위원들은 예산 집행 과정에서 사업별 성과를 구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영미 의원은 온통대전 활성화 사업이 마일리지 지급에 그치지 않고 실제 소비와 골목상권 매출증가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성과지표 마련을 요구했다.
김미희 의원은 야간관광 특화도시와 직장인 힐링 페스티벌의 방문객과 체류시간, 상권 매출 등을 매년 평가하고 신규 상징사업도 필요성과 타당성, 사업비 적정성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대성 위원장은 청소년수련마을의 시설·프로그램 개선과 학교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주문하고, 전통시장별 안전 취약요인을 전수조사해 화재 예방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정근모 의원과 조재철 의원은 행사성 사업을 행사 직전 추경에 반영하기보다 본예산에 편성해 충분한 준비기간과 사전 검토 절차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구본환 의원은 민군화합 페스티벌의 참여 인원과 성과를 분석해 콘텐츠를 재검토하고 유성소방서 신설과 송강동 옹벽 복구 등 안전 관련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민향기 의원은 대전국제아트페어의 보조금 편성과 집행내역을 면밀히 점검해 국비 매칭사업에서도 지자체의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인호 의원은 마중물플라자 조성사업과 관련해 준공 이후 대전시의 실질적인 운영 권한을 확보하고 기존 창업지원기관 및 ETRI의 ICT 기술과 연계해 산업·창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현장 종사자 처우 개선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김신웅 부위원장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1대1 돌봄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수행기관 확보와 종사자 처우·안전 개선을 요구했다.
김미희 의원은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경력과 숙련도가 처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재원 확보를 당부했으며, 김영미 의원은 방학 틈새돌봄사업의 지원시기를 실제 방학 일정에 맞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밖에 고령운전자 안전교육 확대와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분석, 상·하수도 사업의 정확한 세입·세출 예측, 지방채와 재정 운용에 대한 시민 설명 강화 등도 주문했다.
이번 추경안은 오는 21일 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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