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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노조, 낙하산 인사 지명 철회 촉구…"비전문 낙하산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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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노조, 낙하산 인사 지명 철회 촉구…"비전문 낙하산 인사"

전문성·경영 역량 검증 요구…내달 1·6일 대규모 집회·지도부 삭발 예고

부산시설공단 노동조합이 김명수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지명을 '비전문 정치적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부산시에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노조는 지명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전 직원·시민 서명운동과 지도부 삭발, 대규모 집회 등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1일 부산시설공단 노동조합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에게 필요한 것은 정치적 배경이 아니라 시설물과 시민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전문성과 경영 역량"이라며 김 후보자 지명 철회와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부산시설공단 노동조합이 김명수 신임 이사장 지명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프레시안(정대영)

이날 노조는 부산시설공단이 도로와 터널, 교통, 공원, 문화·체육시설, 상가, 복지·장사시설 등 시민 일상과 안전에 직결되는 도시 기반시설을 관리하는 공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으며 이사장 역시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고도의 안전관리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대덕 부산시설공단 노동조합 위원장은 "공단 자리가 정치적 보은 인사의 자리 보전 측면에서 이용돼서는 안 된다"며 "전문적 역량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명 철회가 되지 않을 경우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동조합 측은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에게 필요한 것은 정치적 배경이 아니라 시설물과 시민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전문성과 경영 역량"이라며 "부산시는 말로는 현장 중심, 행동으로는 측근 중심인 인사를 중단하고 전문성과 현장 중심의 인사원칙을 이행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향후 대응 수위도 높일 계획이다. 노조는 김 후보자 지명 철회와 관련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부산시의회 인사검증특별위원회를 방문해 철저한 검증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매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하는 데 이어 내달 1일과 6일 부산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또 노조 집행부 간부의 삭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앞서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로 김명수 전 한국남부발전 상임감사를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22년 한국남부발전 상임감사위원으로 취임했으며 국회의원 보좌관, 오륙도연구소 수석연구원, 민주당 부산시당 원전안전특위 부위원장 등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는 내달 6일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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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영

부산울산취재본부 정대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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