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대표해 전국 전통 민속예술 경연에 참가한 지역 예술인들이 인천의 전통 소리와 탈춤의 가치를 알리며 수상 성과를 거뒀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민체육공원에서 열린 '제67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인천 대표로 참가한 은율탈춤보존회 청소년반이 청소년부 최우수상(교육부장관상), 인천근해도서지방 상여소리보존회가 일반부 전승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한국민속예술제에는 전국 시·도와 이북5도를 대표해 일반부 21개, 청소년부 12개 단체가 참가해 생업과 의례, 연희, 놀이, 춤 등 다양한 민속예술을 선보였다.
일반부 인천 대표로 참가한 인천근해도서지방 상여소리보존회는 인천 연안 도서지역의 전통 상여소리를 담은 '행상놀이'를 공연했다. 가레소리와 긴달구소리, 진달구소리 등으로 구성된 작품을 통해 인천 근해 섬 지역의 의례와 노동, 노래가 결합된 생활 민속을 표현했다.
청소년부 대표로 참가한 은율탈춤보존회 청소년반은 초·중·고 학생들로 구성돼 양반춤과 사자춤·8목중춤, 미얄할미·영감춤 등을 선보였다. 사회 풍자와 서민의 삶을 담은 은율탈춤을 표현해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 올해 최우수상을 받으며 2년 연속 수상했다.
은율탈춤보존회는 인천을 전승 거점으로 교육과 공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다음 달 10일 인천대공원에서 열리는 시민문화예술제에서도 청소년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은미 시 문화유산과장은 "섬마을 공동체의 애환을 간직한 상여소리와 청소년의 열정으로 되살아난 은율탈춤이 함께 이룬 뜻깊은 결실"이라며 "인천의 무형유산이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승 활동과 공연·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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