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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내버스 1단계 개편…123번 복원·126번·743번 증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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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내버스 1단계 개편…123번 복원·126번·743번 증차

내달 3일부터 버스 15대 추가 투입, 내년 하반기 큰 폭 개편에도 기존 번호·환승체계 유지 방향 검토

울산시가 지난해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이후 제기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23번 노선을 복원하고 126번과 743번을 증차하는 등 1단계 노선 개편에 나선다.

22일 울산시는 시민들의 시내버스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내달 3일부터 시내버스 노선 1단계 개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난 2024년 12월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된 시민 의견과 실제 이용 수요, 운행 여건, 노선 간 연계성을 종합 검토해 마련됐다.

▲김창현 교통국장이 지난 21일 울산시청 브리핑룸에서 1차 버스노선 개선안을 발표하고 있다.ⓒ울산시

이번 1단계 개편에는 버스 15대가 추가 투입된다. 시는 시민과 교통 전문가, 버스업계 등이 참여하는 대중교통개선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민들의 복원 요구가 많았던 노선을 복원·확충하고 배차간격과 운행경로를 조정했다. 먼저 노선 복원·증차 대상은 123번과 126번, 743번이다. 126번은 차량을 기존 6대에서 8대로 2대 증차하고 123번은 차량 5대를 투입해 다시 운행한다. 743번은 운행경로를 조정하고 차량을 기존 6대에서 8대로 늘려 구 307번 노선의 주요 기능을 복원한다.

다음으로 직행좌석버스는 입석 문제를 줄이고 정시성과 운행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정한다. 1154번은 신복교차로를 경유해 1224번에 집중된 이용수요를 분산하고 1413번은 울산대교를 거쳐 꽃바위까지 운행한다. 1115번은 일부 운행경로를 염포로에서 아산로 경유로 변경해 운행거리와 소요시간을 줄인다.

아울러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노선 조정도 이뤄진다. 시는 동천고 학생들이 제안한 '북두칠성 버스 계획'을 일부 반영해 북구12번 달천 출발시간을 오후 3시에서 오후 3시30분으로, 오후 4시10분에서 오후 4시30분으로 각각 조정한다.

시는 1단계 개편 이후에도 시민 의견과 교통카드 이용자료, 지역별 이동수요, 실제 운행여건 등을 분석해 추가 개선이 필요한 노선을 발굴할 계획이다. 1단계 노선 개선 이후 시민 의견 청취하고 결과를 토대로 오는 12월에는 2단계 노선 개선을 추진하고 이후 보다 큰 폭의 노선체계 개편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향후 노선 개편 방향에 대한 설명이 나왔다. 울산시는 내년 하반기 예정된 보다 큰 폭의 노선 개편에서도 기존 버스 번호와 환승체계의 틀은 가급적 유지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현 울산시 교통국장은 "기존에 번호는 바꾸지 않는 쪽으로 가려고 한다"며 "어느 정도 대폭의 노선 개편이 있더라도 기존 환승체계를 크게 무너뜨리지는 않는 선이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선 복원과 증차에 따른 재정 부담에 대해서는 차량 구입비와 운행비 등 추가 예산이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126번의 경우 복원 초기 이용객이 과거 운행 당시의 약 93%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국장은 "추가 복원 문제라서 당연히 버스 구입비하고 차량 운행에는 추가 예산이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차량 구입비와 운영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이어졌다. 시에 따르면 버스 1대당 연간 운영원가는 약 3억5000만원이며 전기 저상버스는 대당 약 3억7000만원, 수소 저상버스는 약 6억3000만원이다. 차량 구입에는 국비와 지방비 등이 투입되며 5년 무이자 할부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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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영

부산울산취재본부 정대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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