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부산경찰청 소속 간부급 경찰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22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준강간 등 혐의를 받는 부산경찰청 소속 30대 A 경감을 불구속 송치했다. 해당 경찰관은 3년 전에도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돼 직위해제와 중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 경감은 지난 7월 11일 부산의 한 번화가에서 미성년자 B 양을 만나 함께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주거지로 데려가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수사 과정에서 해당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 관련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에도 함께 술을 마신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뒤 휴대전화로 여성의 모습을 촬영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가 적용돼 직위해제됐고, 경찰 내부적으로 중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형사사건은 피해자와 합의한 뒤 기소유예 처분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불거진 직후 해당 경찰관을 다시 직위해제하고 감찰 절차에 착수했다.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면서 준강간 등 혐의에 대한 수사는 검찰 단계에서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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