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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벌 쏘임 비상, 전북소방 9월에만 전북서 154건 발생, 144명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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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벌 쏘임 비상, 전북소방 9월에만 전북서 154건 발생, 144명 병원 이송

야외활동시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나 향이 강한 화장품 사용 자제해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진형민)는 벌초와 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철을 맞아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9월 1일 부터 22일 까지 도내 벌 쏘임 관련 구급 활동은 총 154건으로, 이 가운데 14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주말 발생은 60건으로 전체의 39%를 차지했다.

최근 3년간 벌 쏘임 관련 구급활동은 2023년 443건, 2024년 568건, 2025년 581건으로 매년 수백 건이 발생했다. 특히 올해 9월 중증도 분류가 이뤄진 149건 가운데 Pre-KTAS 1~3단계가 68건(46%)을 차지해 벌 쏘임이 단순 통증을 넘어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지난 19일 순창군에서 벌초 중 벌에 쏘인 60대 남성이 호흡곤란과 의식저하 증상을 보이자,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의료상담과 함께 구급대 현장 도착 전 이송병원을 선제적으로 선정했다. 현장 구급대는 환자를 Pre-KTAS 1단계로 분류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환자는 치료 후 당일 퇴원했다.

20일에는 완주군 대둔산에서 등산 중 벌에 쏘인 50대 여성이 전신 두드러기와 구토, 부종 등의 증상을 보였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응급처치를 안내하고 환자 접촉과 동시에 이송병원을 선정했으며, 소방헬기와 구급대가 연계해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이처럼 벌 쏘임으로 중증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발생하면 신고 단계부터 의료상담과 응급처치 안내, 선제적 병원선정을 통해 현장 구급대의 신속한 처치와 이송을 지원​하고 있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나 향이 강한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야외활동 시 긴소매와 긴바지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특히 벌에 쏘인 뒤 호흡곤란이나 어지럼증, 구토, 전신 두드러기, 의식저하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벌초와 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인 만큼 벌 쏘임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신고 단계부터 의료상담과 병원선정, 현장 응급처치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대응체계를 통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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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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