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인공지능(AI)과 스마트도시 기술을 결합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전국 4년제 대학 4곳을 선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전북대학교가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대학 선정에서 제외된 가운데, 이번 공모에 전북 대학이 참여할지 관심이 쏠린다.
국토부가 밝힌 ‘AI·스마트도시 혁신인재육성 사업’ 공모 내용을 보면 AI·스마트도시 관련 학과를 운영하거나 2개 이상의 학과를 연계해 전문 교육과정을 개설할 수 있는 4년제 대학이 신청 대상이다.
선정 대학 4곳 가운데 비수도권 대학을 2곳 이상 포함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비수도권 대학의 응모가 없거나 선정 기준에 미달하면 2곳 미만을 선정하거나 선정하지 않을 수 있다.
선정된 대학에는 올해 대학별 2억8000만 원이 지원되며 대학도 사업비의 25%를 부담해야 한다. 국토부는 장학금과 국내외 인턴십, 산학협력 비용 등을 지원하고, 2027년부터는 연차별 평가 결과에 따라 지원액을 차등화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에는 스마트도시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한 교과목을 30% 이상 편성해야 한다. 산업체·지방정부 연계 프로그램과 국내외 인턴십, 국제협력 프로그램도 운영해야 한다. 신청서는 다음 달 28일부터 29일까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접수한다.
전북에서는 이달 초 전북대가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대학 선정에서 빠지면서 대학 구성원들이 평가 결과 공개와 추가 선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해당 사업과 별도의 공모인 만큼, 전북 대학의 신청 여부와 산업체·지방정부를 연결한 교육계획의 구체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 윤종수 도시경제과장은 “AI 시티는 스마트시티를 한 단계 발전시킨 미래도시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전문지식과 산업 현장의 실무역량을 함께 갖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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