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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DMZ서 폭발한 지뢰 북한제 확인? 합참 "정식 결과 통보 받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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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DMZ서 폭발한 지뢰 북한제 확인? 합참 "정식 결과 통보 받지 않아"

北 목함지뢰 발견했다는 진술에는 "목함지뢰와 형상 유사한데 플라스틱…다른 종류 추정된다는 진술도"

비무장지대(DMZ) 내 남쪽 지역에서 작전 수행 중 미상의 폭발물로 인해 군 간부 3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와 관련, 국립과학수사연구소 1차 감정 결과 폭발물이 북한군 지뢰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아직 결과를 통보 받은 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28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 참석한 황주봉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 작전1처장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이하 국과수)에서 1차 감식이 종료됐으며 "1차 감정 결과 북한군 지뢰 폭발로 추정된다는 잠정 결론에 도달했다"는 <뉴스버스>의 보도에 대해 "정식으로 결과를 통보받은 건 없다"며 "통보받으면 결과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1일 사고 발생 이후 군 당국이 장병들이 착용했던 방호복, 지뢰덧신 등에 대한 정밀 감정을 국과수에 의뢰했고, 국과수는 이들 품목에서 화약흔 등을 식별해 지뢰에 의한 폭발이 이뤄졌으며 북한군 지뢰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실제 목함지뢰를 목격했다는 장병들의 진술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황 처장은 지난 23일 합참이 기자들을 상대로 한 브리핑에서는 지뢰의 출처를 언급하지 않았는데, 이날 목함지뢰를 목격했다는 장병의 진술이 보도됐다는 지적에 "당시에는 형상은 목함지뢰와 유사하고 재질은 플라스틱으로 보였다는 취지의 진술도 있고 또 다른 인원은 다른 종류로 추정된다는 진술도 있었기 때문"에 명확히 출처를 언급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황 처장은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지뢰 종류와 형상도 철저하게 규명해서 확인된 사실을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설명드리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형상은 목함지뢰와 유사하다고 하는데 목함지뢰와 유사한 지뢰들이 몇 개가 더 있다"라며 "그 종류를 저희가 현장에서 명확하게 확인한 다음에 설명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일부에서는 지뢰가 매립된 상태에서 형상이나 색을 파악하기 쉽지 않은데 어떻게 지뢰의 모양에 대한 진술이 나올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지표면 위에 드러난 지뢰를 목격한 것이냐는 질문에 황 처장은 "그 또한 정확하게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목함지뢰로 추정되는 지뢰가 사고 현장에서 목격됐냐는 질문에 그는 "폭발 지점 인근"이라고 밝혔다.

황 처장은 "장병들은 적 지뢰뿐만 아니라 아군 지뢰에 대한 형상, 재질의 특징적인 것을 교육 받는다. 교육을 받았던 인원이라면 확인하고 특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목함지뢰라는) 형상이 보였다는 거지 재질 등도 명확히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사 개시 시점과 관련, 국방부는 사고 이후 신속하게 조사를 실시하려 했지만 유엔군사령부가 공동 조사에 투입될 준비가 돼 있지 않아 늦어졌다는 관측에 대해 황 처장은 "상황 발생 당일부터 고위급에서는 (유엔사와) 바로 소통을 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때보다 더 빨리 호이스트 헬기가 진입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군과 유엔군사령부가 서부전선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 현장조사를 위해 26일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기동로 확보 및 작전환경 조사 활동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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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남북관계 및 국제적 사안들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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