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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노동청, '광주형 일자리 아이콘' GGM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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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노동청, '광주형 일자리 아이콘' GGM 압수수색

노조 "사필귀정, 민낯 드러나"…사측 "정당한 시설관리권"

'상생형 일자리'의 상징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노조 탄압 혐의로 광주고용노동청의 강제 수사를 받고 있다. 노동조합은 "사필귀정"이라며 GGM의 최대 주주인 전남광주통합시의 해결을 촉구한 반면 사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광주 광산구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본사 입구에 '상생의 일터'라고 적힌 표지석이 설치 돼 있다.2025.01.14ⓒ프레시안(김보현)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1일 오전 7시경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GGM 본사에 근로감독관 등 1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GGM 2층 사무실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근로감독관들은 PC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당노동행위 혐의와 관련해 사측의 조직적 개입이나 지시 여부를 파악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그동안 전금금속노동조합 GGM지회가 제기해 온 부당노동행위 고소·고발에 따른 강제 수사다. 노조는 지난 2025년 2월과 2026년 6월, 두 차례에 걸쳐 사측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소했다.

특히 중앙노동위원회가 지난 6월 부당노동행위로 인정한 혐의들이 이번 수사의 핵심이다. 중노위는 ▲경영설명회에서 대출 조기상환 가능성을 언급하며 노조를 압박한 행위 ▲휴게공간 피케팅 및 대표이사실 앞 현수막 시위 등 정당한 쟁의행위를 방해한 행위 ▲노조 선전물 철거 및 비종사 조합원의 사업장 출입을 막은 행위 등을 사측의 '지배·개입'에 의한 부당노동행위로 판정한 바 있다.

노조 관계자는 "2024년부터 이어진 단체교섭 해태와 노조 비방, 현수막 강제 철거 등 상습적인 노조 탄압이 이어져 왔다"며 "이번 강제 수사를 통해 '노사 상생'을 내세워 노조를 탄압해 온 GGM의 민낯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양측의 갈등은 민형배 시장 인수위의 중재로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집중교섭이 결렬되면서 더욱 깊어졌다. 노조는 GGM 측이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500시간 선(先) 수용'과 '사외 노조사무실 제공' 입장을 고수하며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법적 한도가 4000시간인 타임오프를 500시간으로 강요하는 것은 사실상 교섭을 거부한 것"이라며 "지난 8월 말부터 광주노동청과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조속한 수사를 촉구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가 노사 갈등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는 만큼, 최대 주주인 민형배 시장이 선거 과정에서 약속했듯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GGM 측은 별도 입장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측은 지노위 판정 직후 입장문을 통해 "경영설명회는 금융권의 우려 표명을 회사는 심각한 자금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압박으로 받아들였을 뿐 노조를 위축시킬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노조의 피켓 시위가 생산 현장의 안전과 통행을 방해하고 업무를 방해한 사실, 상급노조 간부가 관리자를 폭행하고 시설물을 훼손했던 것 등이 인정되지 않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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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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