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는 1일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대한 광주고용노동청의 압수수색에 대해 "반복된 노조탄압의 필연적 결과"라며 "최대 주주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책임지고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압수수색은 GGM의 반복적인 단체교섭 거부·해태, 노동조합 비방, 정당한 쟁의행위 방해 등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강제수사"라며 "관련 혐의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그간의 교섭 과정을 설명하며 사측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조합은 "전남광주시 인수위의 중재로 211일간의 천막농성을 접고 집중교섭에 나섰지만 회사의 교섭 해태로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체교섭 타결을 위해 204개 요구안 중 77개를 철회하고 81개에 합의하는 등 상당한 양보를 했다"며 "그러나 회사는 마지막까지 '근로시간면제 500시간 수용'을 다른 쟁점 논의의 전제조건으로 내걸며 실질적 협의를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쥔 GGM의 최대 주주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책임을 물었다.
단체는 "GGM은 '광주형 일자리' 대표 사업으로 노사상생을 내세웠지만, 노동 3권을 침해하며 압수수색까지 자초했다"며 "더 이상 노사문제를 회사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형배 시장 역시 후보자 시절부터 GGM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힌 만큼 그 약속에 따라 직접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노조는 ▲부당노동행위 책임자 처벌 ▲노동 3권 보장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 ▲캐스퍼 외 추가 차종 투입 ▲적정임금 실현 등을 요구하며 "GGM의 정상화와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끝까지 책임 있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GGM 측은 "고용노동청의 압수수색에 성실히 협조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그동안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준수하며 투명한 경영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노동 3권을 인정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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