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관장:이향미)은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선자장 방화선 초대전 ‘부채의 선율’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방화선 선자장의 신작 및 대표작 3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2010년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선자장(단선)으로 지정된 방화선 선자장은 故 방춘근(1927~1998) 명장의 장녀다. 1965년부터 아버지의 대를 이어 60년 가까이 단선 부채를 만들어왔다.
방 선자장은 전통 부채의 재현에 그치지 않고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문화유산상 대통령상과 전주시민문화예술대상을 수상했다.
작품의 특징은 전통 제작기법을 지키면서 형태와 문양에 새로운 감각을 더한다는 점이다. 단선은 대나무 살에 종이나 비단을 붙여 만드는 부채로, 접었다 펼치는 합죽선과는 형태가 다르다.
방 선자장은 부채면에 현대적인 그림과 글씨를 넣거나 손잡이를 작품의 전체 디자인에 맞게 조각하는 등 전통 부채의 표현을 넓혀왔다.
국내외를 넘나드는 활발한 예술 행보도 돋보인다. 방 선자장은 2024년 서울 창덕궁에서 열린 궁중문화축전 ‘공생(共生): 시공간의 중첩’에 참여했으며, 2022~2023년에는 한국조폐공사의 무형문화재 기념메달 제작에 동참했다.
앞서 2019년에는 밀라노 공예 트렌드 페어와 일본 주일한국문화원의 ‘법고창신, 수묵의 독백전’에 초대되는 등 한국 전통 부채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려왔다.
이번 전시에서 방화선 선자장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태극선, 온선, 비녀선, 듸림선 등 다양한 단선을 선보인다. 현재 ‘방화선부채연구소’를 운영하며 ‘태극부채 전설’ 그룹과 한국공예장인학교 아카데미를 통해 후학 양성과 부채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방화선 선자장 초대전 ‘부채의 선율’은 10월 2일(금)부터 10월 20일(화)까지 전주부채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주부채문화관은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옆에 있으며, 전주부채를 소개하는 곳으로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월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 문의 >063-231-1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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