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독주의 전북 정치권이 그동안 풀뿌리 경제활성화에 무기력하게 대응해 왔음을 보여주는 산업단지 통계가 나왔다.
5일 박희승 의원실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산업단지와 지역별 총생산 통계를 근거로 전북이 전국에서 가장 뒤처진 지역임을 방증했다.
실제로 산업입지정보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8월 말 기준 전국 산업단지 1370개 가운데 전북은 91개(6.6%)로 경남(210개)의 43%, 충남(186개)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또 2024년 지역 내총생산(GRDP)도 전북은 66조8000억원으로 경기도(651조4000억원)의 10분의 1 수준에 만족하고 있다. 전남광주를 합친 호남권 전체가 전국의 8.8%에 그친다.
박희승 의원실은 "상대적 낙후지역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균형발전의 기본이며 서남권 반도체 투자로 같은 호남 안에서 전북이 더 뒤처질 수 있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국가적 투자가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산업단지와 GRDP 등 주요 경제지표에서 전국 최하위권을 형성하는 등 전북이 낙후의 대명사라는 멍에를 떨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민주당 독주의 전북 정치권 책임이 가장 무겁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시민사회단체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이 독점하고 있는 전북 정치권은 지역 내 경쟁에서 승리하면 권력을 쥘 수 있다는 오만과 독선에 빠져 있다"며 "지역발전을 위한 사즉생의 각오도 말뿐인 경우가 적잖아 각종 지역 경제지표가 최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바닥을 기는 경제지표는 전북 정치권의 무능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과 같은 것"이라며 "권력의 무게를 느낀다면 지역경제의 발전적 전기 마련을 위해 정치권이 원팀이 되어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10~11월중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대상과 지역이 확정될 것으로 보여 전북 정치력이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정부는 지역산업과의 연계가 약했던 1차 이전의 한계를 감안해 이번에는 관련 기관을 특정 지역에 모으는 집적방식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박희승 의원실은 전북이 금융·말산업·환경·에너지 등 이미 산업기반과 유치전략을 갖춘 기능분야에서 집적의 거점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전북은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금융허브를 구축해온 지역이고 말산업에서도 생산·조련·경마·관광·치유·연구개발·말복지에 이르는 전주기를 남원과 인접 시군에 걸쳐 연결하는 거점형 말산업 클러스터를 준비해온 지역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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