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항쟁 80주년을 맞아 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문학으로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구·경북작가회의(회장 피재현)는 오는 10일 오후 4시 대구문학관 4층에서 ‘10월의 꿈을 통일 조국의 꿈으로’라는 주제로 ‘제14회 10월문학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80년 전 대구에서 시작된 10월항쟁 역사적 의미를 되짚고, 당시 민중이 겪었던 아픔과 저항의 정신을 문학의 언어로 기억하고 계승을 위해 마련됐다.
또한 10월항쟁 80주년을 기념 특별세미나로, 김문주 영남대 교수가 ‘잊혀진 항쟁, 소거되지 않은 한반도의 모순(들)’을 주제로 발제에 나서 10월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사회적 과제를 짚는다.
문학을 통한 추념과 기억의 자리도 이어진다.
전국 한국작가회의 회원들은 10월항쟁을 문학으로 기억 및 추념을 위해 참여한 2026년 10월문학제 시첩 '눈물 손수건 조각조각 이어'가 이날 발간되며, 수록 작품을 중심으로 한 시낭송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시첩에 수록된 작품 가운데 31편은 걸개시로 제작돼 행사장에 전시된다. 참가자들은 걸개시에 담긴 시어를 통해 10월항쟁의 아픔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와 통일을 향한 문인들의 염원을 공유할 수 있다.
피재현 대구·경북작가회의 회장은 “올해 10월항쟁 80주년을 맞아 일제 식민지시대에 못지않은 ‘미군정’이라는 억압에 저항해 민중들이 분연히 일어섰던 역사가 제대로 평가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피 회장은 “불의의 역사와 정면으로 맞서 싸운 10월항쟁 희생자들의 용기와 희생에 언제까지고 변함없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북작가회의는 이번 문학제를 통해 80년 전 대구에서 시작된 10월항쟁의 기억을 문학의 언어로 되살리고, 항쟁이 남긴 역사적 의미와 평화·통일의 가치를 오늘의 시민들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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