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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李대통령, 2005년 방북 때 北에 약점 잡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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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李대통령, 2005년 방북 때 北에 약점 잡힌 듯"

안보 공세 와중에 의혹 제기까지…"北 심기 살피고 美와 싸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과 싸우고 미국과 싸울 때가 아니다. 이 대통령이 싸워야 할 대상은 북한"이라는 등 거친 '안보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이 대통령의 2005년 방북 당시를 언급하며 "(그때) 대북송금을 넘어서는 엄청나게 큰 약점이라도 잡힌 것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하기까지 했다.

장 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을 겨냥 "(북한이) 지뢰를 매설해서 우리 군인의 발목을 날렸는데도 (이 대통령은) '불의의 사고'라며 찍소리도 못한다"며 "'자작 광대'라고 조롱하는데도 납작 엎드려 평화를 구걸하기 바쁘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우리 군은 '합당한 상응 조치'를 공언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군사적 긴장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며 "국군통수권자가 이러고 있는데 군이 상응 조치를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가장 기초적인 대응 조치인 대북방송조차 하지 못할 것"이라고도 했다"

장 대표는 앞서 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북한군 포로 송환 비공개 합의 파기에 공개 사과를 요구한 것을 언급하면서는 "우크라이나에는 '분노조절장애', 북한에는 '분노조절잘해'이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장 대표는 이어 전날 이 대통령의 10.4 남북공동선언 기념식 축사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또 다시 '평화공존' 주장을 늘어놓았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선 형식적 유감 표명조차 없었다"며 "도대체 북한에 얼마나 큰 약점을 잡힌 건가"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2005년 변호사 시절 북한을 방문했던 적이 있다", "성남시장 시절엔 친형인 고(故) 이재선 씨가 '북한에 만 달러 공작금 받지 않았느냐'면서 이 대통령을 추궁하는 통화 녹취도 있다"며 "2005년 방북 당시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라고 말해 일종의 의혹제기를 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무슨 일이 있었기에 북한에 아무 말도 못하고 절절매는가"라며 "대북송금을 넘어서는 엄청나게 큰 약점이라도 잡힌 것 아닌가"라고 했다.

장 대표는 또 이 대통령이 국군의날 기념사로 '전작권 조기 회수'를 주장한 데 대해서도 "작년에 미국이 최고사령관을 유럽에 넘기려 했지만, 오히려 유럽이 반대해서 무산됐다"며 "그것이 국가 안보를 위한 최선의 길이기 때문"이라고 반발했다.

전작권 회수가 한미동맹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이다. 장 대표는 "국민과 싸우고 미국과 싸울 때가 아니다"라며 "이 대통령이 싸워야 할 대상은 북한"이라는 등 이른바 '주적관' 공세를 이어나갔다.

그는 "이 대통령이 보살펴야 할 것은 김정은의 심기가 아니라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라며 "즉각 북한에 사과를 요구하고 강력한 대응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국민을 지킬 생각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스스로 내려오기 바란다"고도 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5일 국회에서 DMZ 지뢰 폭발 사건과 우크라이나와의 외교 마찰,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 임명 논란 등 현안과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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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섭

몰랐던 말들을 듣고 싶어 기자가 됐습니다. 조금이라도 덜 비겁하고, 조금이라도 더 늠름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현상을 넘어 맥락을 찾겠습니다. 자세히 보고 오래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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