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5월에 '2036 전주하계올림픽' 대회 유치와 관련해 전북자치도에 경기장과 숙박시설, 선수촌 등 3개 분야의 보완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정연욱 국회 문체위 의원(국민의힘·부산 수영)에 따르면 전북도가 서울시에 제안한 공동개최와 관련해 서울시는 재정분담과 인력지원 등 구체적인 제안이 없는 상황에선 공동개최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문체부는 또 지난 5월 4일 전북에 보낸 '개최계획서 보완 요청'에서 △경기장 과잉 분산 △숙박시설 부족 △선수촌 용지 미확정 등 핵심 문제를 지적했다.
경기장 배치의 경우 연대도시 분산개최와 관련해 IOC는 압축적 개최를 요구하므로 조정이 필요하다는 요청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사업비 6조9000억원은 타 사례와 대비할 때 과소 계상한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숙박시설은 IOC가 2~5등급 4만926실을 요구하는 반면에 전북의 해당 객실은 2409실이며 그나마 5성급 호텔은은 아예 없다는 지적이다.
선수촌은 조성용지가 미정인데 IOC 요건(선수촌에서 경기장과 50km, 60분내 이동) 충족 여부를 심의할 수 없는 상태라는 말이다.
서울시가 지난달 30일 정연욱 의원실에 제출한 답변에 따르면 전북은 공동개최 의사를 '타진'했을 뿐 서울시와 전북도는 재정분담·인력 지원 등 구체적 사항을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래서 서울시는 "구체적 제안이 없는 상황에서 공동개최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정연욱 의원은 "올림픽은 여야도 지역도 없는 전 국민의 꿈이지만 정부가 재정보증서에 서명하는 국가행사이기도 하다"며 "문체부는 국민들에게 올림픽 유치를 위한 진행 상황을 사실대로 밝혀 국민적 공감대를 넓혀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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