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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승 "수소차 세계 1위 지킬 열쇠는 충전 인프라"…상설 협의체 등 통합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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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승 "수소차 세계 1위 지킬 열쇠는 충전 인프라"…상설 협의체 등 통합관리 필요

수소차 1곳 당 171대 충전소 절대 부족…경기 1만1394대 vs 제주 189대 '60배'차이

수소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소충전소 확충과 함께 범부처 통합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희승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원·장수·임실·순창)은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부 국정감사에서 김정관 장관에게 수소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수소충전소 확충과 범부처 통합관리 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형 넥쏘는 세계 수소차 시장의 3분의 2를 점유하며 반등을 이끌었다.

유럽·일본 시장이 위축된 주요 원인이 충전 인프라 부족인 만큼, 국내 충전소 부족 역시 수소차 내수와 수소모빌리티 산업 지체의 한 원인이라는 것이 박 의원의 진단이다.

수소충전소 보급이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으로 이관됐지만, 수소모빌리티 '산업'의 주무부처인 산업통상부가 앞장서야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현황을 보면 전국 주유소는 1만646곳, 전기차 충전기는 약 53만 9천기에 이르는 반면 수소충전소는 274곳(481기)에 그친다. 수소차는 4만 9220대로 전체 등록차량의 0.2%에 불과하고, 충전소 1곳당 약 171대 수준이어서 충전소 수익이 담보되지 않으니 민간 참여가 낮아지고, 충전소가 없으니 차가 안 팔려 산업이 정체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박 의원은 이 악순환을 끊기 위해 국가 등 공공이 전략적으로 수소충전소 확대를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지역 공백 문제도 지적됐다. 수소차 등록은 경기 11,394대, 제주 189대로 60배 차이가 난다. 충전소가 없는 지역에서는 수소차를 살 수도, 수소버스를 도입할 수도 없는 만큼 공백 지역 해소 방안 검토를 주문했다.

거버넌스와 관련해서도 수소모빌리티 산업은 산업·부품은 산업통상부, 충전소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안전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입지는 지자체로 쪼개져 있다.

박 의원은 현행 정부조직법 아래에서도 구축·운영·연료비 지원을 아우르는 상설 협의체 등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것과, 압축기 등 충전소 핵심부품의 국산화와 국제 경쟁력 지원을 통해 충전 인프라 산업을 수소차와 함께 수출 패키지로 키우는 전략을 주문했다.

또한 수소버스와 수소트럭은 전북(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생산되고, 전북의 수소 승합차(버스)는 376대로 인천(720대)·경기(708대)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많다.

박 의원은 생산기지와 보급 의지를 모두 갖춘 전북을 수소상용차 생산–실증–보급–충전이 맞물리는 거점으로 활용해, 상용차용 충전소 우선 배치와 지자체 수소버스 전환 지원 사업 등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충전소 없는 수소차 강국은 없다. 생산지와 소비지가 일치하고, 인프라가 산업을 밀어 올릴 때 세계 1위를 지킬 수 있다"며 "쪼개진 소관을 묶는 통합관리와 전략적 충전망 확충에 정부가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희승 의원(전북 남원.임실,장수,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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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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