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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병원 "가을철 지네 물림 환자 잇따라…야외활동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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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병원 "가을철 지네 물림 환자 잇따라…야외활동 주의"

농작업·마당 정리 시 장갑·장화 착용 당부, 물린 뒤 통증·부종 심하면 의료기관 찾아야

울주병원이 가을철 야외활동과 농작업 과정에서 지네에 물려 병원을 찾는 환자가 잇따르면서 야외 작업 시 보호장비 착용과 물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를 당부했다.

6일 울주병원은 가을철 지네 물림 사고 방지를 위해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울주병원 전경사진.ⓒ울주군

울주병원에 따르면 최근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밤 줍기나 잡초 제거 등 농작업과 마당 정리를 하던 중 지네에 물려 내원하는 환자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지네는 ​​9월과 10월 환절기 기간 다가올 겨울을 나기 위해 몸에 영양분을 축적하고 따뜻하면서도 습한 장소를 찾아 가장 활발하게 이동하는 시기다. 지네는 신체 노출이 많은 손가락과 취침이나 야외 작업 중 목 부위까지 공격하며 심한 통증과 염증을 유발한다.

특히 지네 독은 산성 성분을 띠기 때문에 물린 즉시 벌에 쏘인 듯한 날카로운 통증과 함께 부종, 홍반, 가려움증이 동반된다. 울주병원은 지네에 물렸다면 흐르는 물에 약알칼리성 비누를 사용해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씻어내고 차가운 얼음주머니나 물수건으로 10분에서 15분 정도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과 붓기를 가라앉히고 독소가 주변으로 퍼지는 것을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간요법처럼 상처를 입으로 빨아내거나 칼로 째는 행위, 피가 통하지 않도록 끈으로 세게 묶는 행동은 독소를 더 깊이 침투시키거나 2차 감염 및 조직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절대 삼가야 한다. 아울러 통증이 지속되거나 부종이 심해질 경우 혹은 전신 이상 증상이 조금이라도 느껴진다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 응급실을 찾아 항히스타민제나 소염진통제 처방 등 적절한 전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울주병원 관계자는 "가을철 야외 작업 시 지네를 비롯한 독충에 물리지 않도록 반드시 두꺼운 장갑과 장화를 착용해야 한다"며 "집 안의 습도를 낮게 유지하고 배수구나 창틀 틈새를 꼼꼼히 차단해 지네의 실내 유입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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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영

부산울산취재본부 정대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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