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무주반딧불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축제장 전반으로 확대한 결과, 9일간 64만 개가 넘는 다회용기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주군은 올해 축제에서 기존 음식 부스 중심이던 다회용기 사용 범위를 ‘천원 국수 부스’ 등 축제장 곳곳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접시와 그릇, 컵 등 다회용기 64만1470개가 사용됐다.
사용한 용기는 회수·세척해 다시 사용하는 방식으로 관리했다. 이를 통해 일회용품 사용과 일반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약 44.9톤의 탄소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는 게 무주군의 설명이다.
무주군은 이 같은 탄소 감축량이 30년생 소나무 숲 약 40,820㎡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 또는 승용차가 34만9011㎞를 주행할 때 배출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축제장에서는 방문객들이 친환경 실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친환경 홍보부스’를 마련해 폐다회용기를 활용한 키링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고, 다회용기 이용 인증 이벤트도 열었다. 9일 동안 480여 명이 참여했다.
오주옥 무주군청 환경과 자원순환팀장은 “다회용기 사용은 단순히 쓰레기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재사용을 기반으로 축제 운영 방식을 바꾸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지역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다회용기 사용을 비롯한 친환경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내년 제31회 무주반딧불축제에서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축제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2000만 원 늘린 1억2000만 원으로 편성하고, 방문객 참여 프로그램과 환경교육을 연계한 콘텐츠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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