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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 녹양을 관통하다”…회룡문화제 학술대회 열려

의정부문화원이 찾은 새로운 역사·문화 브랜드 ‘녹양’

의정부문화원(원장 윤성현)은 지난 1일 오후 5시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학술대회 “지명, 녹양을 관통하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의정부시 대표 역사문화축제 ‘2026년 제41회 회룡문화제’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경동대 유호명 대외협력실장
ⓒ경동대 유호명 대외협력실장

회룡문화제는 의정부시민의날을 기념해 9~10일 의정부시청 앞 평화의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학술대회는 의정부와 양주를 비롯한 경기북부 주민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관심 속에 2시간 넘게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원기 시장과 윤성현 의정부문화원장, 경기도의회 조병진(민주당)의원 등 기관·단체장,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학술대회 주제 “지명, 녹양을 관통하다”는 의정부문화원이 좁게는 의정부시, 넓게는 한수이북 역사문화 관련 새로운 비전을 탐색하기 위해 선정했다.

고려시대 중기에 나타난 지명 ‘녹양(綠楊)은, 중랑천과 도봉산·홍복산 사이 지금의 의정부시 북단에서 서울 도봉구 남쪽 우이천에 이르는 매우 광대한 권역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원기 시장은 축사에서 의정부문화원의 새로운 역사문화 브랜드 탐색을 격려하면서 “오늘 학술대회를 기점으로 ’녹양‘에 대한 역사적 문화적 연구를 축적하여 지역 정체성 강화와 문화 창달에서 큰 성과가 영글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성현 원장도 이날 발제에 나선 경동대 유호명 대외협력실장(의정부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 정부매(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원)박사 및 토론자 서종원(민속학박사)·이영수(문학박사) 의정부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 등을 격려하면서, “오늘 학술대회가 의정부시의 새로운 문화비전으로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유호명 실장은 “조선 태조와 태종은 녹양(綠楊)에서 만났다”면서, ‘녹양’은 이 새로운 서사(敍事)에 단단한 역사적 근거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또 “의정부에서 도봉·노원구까지를 아우르는 옛 양주목 ‘녹양’과 지금의 법정 녹양동은, 각기 역사문화권과 행정구역으로 서로 다른 층위의 개념임을 강조하면서, 녹양동·녹양역·녹양로 등 ‘녹양’의 현재성을 지닌 의정부가 ‘녹양문화권’이라는 개념 정립에 책임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학술제를 준비한 의정부문화원 박정근 사무국장은 “올해 회룡문화제가 41회를 맞았다. ‘녹양’은 ‘회룡’과 ‘의정부’를 아우르면서, 그 아이템과 이벤트에 대한 커다란 확장성을 지녔다. 또 의정부와 인접 시·구와의 문화적 연계성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날 학술제를 시작으로 본격 연구에 들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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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일

강원취재본부 서동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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