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안군문화재단이 이달 31일 부안군 석정문학관과 청구원 일대에서 열리는 '제4회 한국동시축제'를 앞두고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인 ‘동시 백일장’과 ‘가족 창작동시 낭송대회’의 참가자를 본격 모집한다.
‘동심으로 만나는 우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제4회 한국동시축제는 예년보다 한층 깊어지고 넓어졌다.
과거 1~3회 대회가 가족과 문학인이 교류하는 ‘문학의 놀이터’로서의 기반을 성공적으로 다졌다면, 올해는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마을 협력형 축제’로 진화해 축제의 질적 성장을 꾀했다.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행사장 인근 ‘선은마을’ 주민들과의 밀착 협력이다. 기존의 단방향적인 행사 운영을 탈피해, 마을 어르신들이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운영 주체로 직접 나선다.
아이들의 맑은 상상력이 담긴 동시 곁에 어르신들의 따뜻한 삶의 연륜과 정이 더해지면서, 지역의 문화가 온전히 녹아드는 진정한 의미의 세대 통합 축제가 될 전망이다.
행사의 핵심인 경연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문학적 상상력을 한껏 펼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동시 백일장은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주어진 시제를 바탕으로 자신의 일상과 생각을 동시로 빚어내는 프로그램으로 공정성과 재미를 위해 시제는 행사 당일 오전 10시 개막식 이후 깜짝 공개된다.
가족 창작동시 낭송대회는 2인 이상 가족이 함께 지은 동시를 무대에서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자녀 유무와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가족만의 개성을 살린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곁들일 수 있다. 사전 접수를 통해 본선 진출 16팀을 가려내며, 이들은 축제 당일 본무대에서 솜씨를 겨룬다.
이 밖에도 어린이 시인학교 동시발표회, 가족 참여형 체험,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 등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문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가을날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대경 부안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동시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문학”이라며, “올해는 지역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뜻깊다. 어린이의 상상력과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세대가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회별 모집 기간 및 참가 자격,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부안군문화재단 누리집(www.bacf.or.kr)과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