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동안 취약한 재정 기반과 경제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민선 8기의 성과를 기반으로, 재정 기반과 경제력 등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한 도시 과제를 민선 9기 임기동안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6일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시민의 일상을 바꾸고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 생활행정의 시간이었던 지난 100일 동안 보인 실행력을 향후 4년의 도시 경쟁력 강화로 이어가겠다"며 민선 9기 시정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교통·교육·복지·문화와 생활SOC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기업 유치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서울 출퇴근 30분 시대를 향한 광역교통망 확충 등 앞선 민선 8기를 도시 성장의 기반을 다진 시간으로 평가한 이 시장은 민선 9기의 시정 목표로 ‘직·주·락(직장, 주거, 즐길 거리) 중심의 수도권 1등 도시’ 도약을 제시했다.
기업과 일자리를 지역 내 소비와 세수 확충으로 연결해 도시의 경제 체질을 바꾸고, ‘일하고, 살고, 즐기는’ 직·주·락 도시로 도시의 정체성을 탈바꿈 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우선 민선 9기 시정의 중심축을 ‘기업과 일자리’로 세웠다.
이를 위해 교산신도시 자족5용지에 포스텍·카네기멜론대·싱가포르국립대·KT클라우드 등이 참여하는 3조 원 규모의 ‘AI(인공지능)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핵심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K-컬처 복합 콤플렉스’와 ‘K-한강 국가정원’ 을 문화·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조성함으로써 오는 2030년까지 첨단산업과 복합개발을 중심으로 총 1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이를 양질의 일자리 창출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인재를 키우는 수도권 최고의 교육도시를 완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분리 계획과 관련해 하남교육지원청의 신설을 위한 공간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 도교육청의 핵심 교육정책인 ’폰 프리 스쿨(Phone-Free School)’과 ‘RAS 경기 문·예·체 교육’이 활성화 되는 ‘선도 모델도시’를 구축해 지역 맞춤형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또 어린이영어도서관과 어린이회관(내년 개관 예정) 및 하남영재교육원(2028년 개관 예정)의 연계 구축을 비롯해 영어캠퍼스와 문해력 교실 운영 등을 통해 오는 2030년에는 하남지역 학생들의 절반 수준인 1000명의 학생이 서울 주요 명문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출산 장려금 확대와 청년·어르신 교통비 지원, 무료 독감예방접종 단계적 확대 등을 통해 ‘출산부터 노후까지 든든한 도시’를 구축하고, 미군 반환기지 ‘캠프콜번’에 대한 개발과 신장전통시장 일대·덕풍시장 일대 등지의 전선 지중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등 원도심의 변혁을 이끌 예정이다.
이 시장은 "하남은 신도시 확대에 따라 교통·교육·복지·생활SOC 수요 급증하고 있는 반면, 내년도 자체세입 추계액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최근 경기도의 재정비상 선언에 따른 도비 보조 대폭 축소 등으로 재정 여건의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며 "또한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2804만 원으로, 경기도내 24위·강남구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한데다 지난해 법인지방소득세의 경우도 이천시(3031억 원)의 9분의 1 수준인 330억 원에 불과한 등 취약한 재정기반의 극복과 경제력의 강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설명한 민선 9기 시정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이 같은 과제를 극복해 내겠다"라며 "지난 4년의 변화를 향후 4년의 완성으로 연결시켜 시민들이 건강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생활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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