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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청사 노조 "전남광주 첫 인사부터 전남만 143명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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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청사 노조 "전남광주 첫 인사부터 전남만 143명 '구멍'"

광주청사는 결원 0, 무안·동부청사만 인력 부족…"민형배 시장 책임져라" 반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후 단행된 첫 정기인사에서 옛 전남지역인 무안청사와 동부청사에서만 143명의 대규모 결원이 발생하자 "통합 초기부터 전남을 홀대하는 불균형 인사"라며 노동조합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전남 양대 노조가 1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무안청사에서 개최한 '전라남도 권익사수 2차 결의대회'.2026.07.15ⓒ전라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전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8일 성명을 내고 "지난 7일 인사 결과 광주청사는 결원이 거의 없는데, 무안청사 100명(결원율 9%), 동부청사 43명(11%) 등 총 143명의 결원이 발생했다"며 "이는 심각한 인력 부족으로 인한 행정 공백과 업무 과중으로 이어져 그 피해가 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번 인력 불균형의 원인으로 '광주 직원들의 종전근무지 보장'을 위한 무리한 인사를 지목했다. 노조는 "전문성이 필요한 자리에 해당 직렬이 아닌 직원을 배치하는 등 보직관리 원칙까지 위반했다"며 "핵심 행정기능을 광주청사에 집중시킨 집행부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예견된 참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민형배 시장을 향해 "민 시장이 스스로 약속했던 청사 간 순환근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대부분 광주청사에 머물고 있다"며 "행정문화부시장과 정무라인, 기획·인사부서 등 핵심 기능이 모두 광주에 집중돼 사실상 광주청사가 실질적인 주청사가 됐다"고 꼬집었다.

향후 인사권마저 광주에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노조는 "3년간 양 지역 인사를 분리 운영하기로 합의했음에도 시행규칙 개정안에 광주청사 인사정책관의 업무에 '총괄'이라는 문구를 반복적으로 명시했다"며 "이는 전남의 인사권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전남노조는 민형배 시장에게 ▲전남(무안)·동부청사 결원 해소 및 직렬 불부합 인사 시정 ▲광주 인사정책관의 '총괄' 문구 삭제 ▲노조와의 즉각적인 면담을 통한 대책 마련을 공식 요구했다.

박성일 위원장은 "민형배 시장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이번 사태의 실상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오는 12일 현수막 게첨을 시작으로 투쟁의 첫발을 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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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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