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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로봇특화단지, 투자·산업전환·청년 일자리 연계 실행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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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로봇특화단지, 투자·산업전환·청년 일자리 연계 실행전략 논의

민주당 대구시당·경북도당, 국회 간담회 공동 개최...정부·지자체·기업 협력 방안 모색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지난 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임미애 국회의원, 민주당 대구시당·경북도당 공동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실행전략 국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대구·경북이 국내 첫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가운데, 특화단지 조성 효과를 지역 산업 성장과 청년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기 위한 실행전략이 국회에서 논의됐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임미애 국회의원, 민주당 대구시당·경북도당 공동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실행전략 국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30일 대구·경북이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으며, 이날 정부와 국회, 지자체, 기업 관계자들은 특화단지 지정을 실제 기업 투자와 산업 전환,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가기 위한 정책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임미애 의원은 대구·경북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오늘 이 자리에서 진행되는 논의들을 잘 받아안고 메가TF 회의에서 대구·경북의 목소리를 충분히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좌장을 맡은 박형룡 대구시당위원장은 지방균형발전 정책과 로봇산업 육성의 연계 필요성을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이제 대구·경북의 로봇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하나의 과제”며, “민주당 대구시당은 초당적으로 협력해 대구·경북의 AI 로봇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동철 산업통상부 인공지능기계로봇과장은 대경권을 인공지능(AI)과 핵심부품, 완제품을 아우르는 휴머노이드 로봇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2030년까지 글로벌 생산량 점유율을 현재 1%에서 20%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대구·경북 특화단지에는 16개 선도기업이 2032년까지 총 5조 383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정부는 자동차부품기업의 로봇산업 전환과 핵심부품 국산화, 실증 확대 및 공공보급 등을 통해 지역 산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대한민국 AI 첨단로봇의 수도’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정민규 대구시 인공지능정책관은 "국가산단과 성서산단, 테크노폴리스, 수성알파시티를 연결해 연구개발(R&D)부터 부품·완제품 생산, 실증과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약 2조 2,00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기반으로 지역 자동차부품·정밀기계 기업의 로봇 전환(RX)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제조 AX 혁신을 견인하는 K-로봇 메가 클러스터’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유해복 경북도 첨단산업과장은 "제품 30종 이상 개발, 기업 150개사 육성, 현장 적용 100건 이상, 전문인력 3070명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는 8개 중점과제와 24개 세부사업"을 발표했다. 관련 사업 규모는 총 6050억 원이다.

기업 현장에서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실제 산업현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로봇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HD현대로보틱스 박제원 수석은 "휴머노이드 로봇산업의 경쟁력이 단순한 생산량보다 산업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작업지능’ 확보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면서, "피지컬 AI와 기업 공동개발·실증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생산성 향상과 위험작업 대체, 인력난 해소 등 현장의 변화를 기준으로 산업 성과를 평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특화단지 지정 효과를 지역 산업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과제가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핵심부품 국산화와 기업 실증 확대, 자동차부품기업의 로봇산업 전환, 전문인력 확보 및 지역 정착, 정부의 예산·제도 지원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박형룡 위원장은 토론을 마무리하며 “오늘 논의를 통해 정부의 특화단지 육성 방향과 지역의 실행계획, 기업 현장의 지원과제를 함께 확인했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특화단지 지정을 실제 기업 투자와 산업 전환, 청년 일자리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대구의 연구개발·실증·사업화 역량과 경북의 제조 기반을 하나의 산업생태계로 연결하고, 논의된 과제를 정책과 예산으로 구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로봇특화단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대경권 초광역 로봇산업 성장전략과 초광역특구 지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지자체, 시·도당이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는 대구·경북 로봇특화단지의 투자 계획과 산업 육성 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핵심부품 기술 자립과 제조업 전환, 전문인력 양성 등 지역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과제들이 제시됐다. 향후 이러한 논의가 구체적인 정책과 예산 지원으로 이어져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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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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