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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흥부제 기간 식용곤충 체험부스 운영…식제품 3종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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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흥부제 기간 식용곤충 체험부스 운영…식제품 3종선봬

전북자치도 남원시가 주최한 제34회 흥부제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가운데, 식용곤충 고소애를 활용한 체험·홍보부스가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남원시

이번 흥부제 체험존에서는 남원시와 원광대학교 앵커사업단(전 RISE사업단), 남원지역 곤충농가가 함께 운영한 ‘흥부 백세 근력측정소’가 마련됐다. 부스에서는 근력의 대표적인 지표로 활용되는 악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해 관람객들이 자신의 근력 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참가자들은 연령대별 평균 악력과 자신의 측정 결과를 비교하며 건강 상태를 점검했으며, 근감소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용곤충 고소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했다. 또한 고소애환과 캔디를 직접 시식하며 식용곤충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남원시와 원광대학교 앵커사업의 지원 아래 ㈜죽이야기와 공동 개발한 고소애 제품 3종 시식행사는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고소애 피스타치오 죽은 진한 피스타치오의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으로 성인층의 입맛을 사로잡았으며, 고소애 밤타락죽은 달콤한 밤과 우유의 조화로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약초 12가지를 20시간 이상 우려낸 고소애 진액은 깊고 진한 맛으로 건강식품에 관심이 높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제품들은 원광대학교 앵커사업을 통해 개발된 신공법 고소애 가공원료를 활용해 제작됐다. 고소애 특유의 향을 줄이는 동시에 유용성분은 높여 소비자 기호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관계자들은 이러한 가공 기술이 향후 고소애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소비 수요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식 제품들은 제품화 과정을 거쳐 내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한미양행과 서울대학교 등과의 연구협력을 통해 개발된 고소애 가수분해물이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형 원료로 등록되면서, ‘노화로 인해 감소할 수 있는 근력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을 인정받아 산업적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남원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식용곤충이 단순한 대체 식량을 넘어 고령화 사회의 건강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식품이라는 점을 알리는 한편, 곤충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고소애는 환경과 건강, 산업적 가치를 동시에 지닌 미래자원임에도 여전히 소비자 인식의 장벽이 존재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과 홍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곤충산업을 더욱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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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전북취재본부 김태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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