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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대가야 역사 담은 ‘역사가로’ 조성 추진…원도심 활성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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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대가야 역사 담은 ‘역사가로’ 조성 추진…원도심 활성화 모색

왕릉로·우륵로·연조길·벽화길 대상 역사문화경관 및 보행환경 개선...‘제2의 황리단길’ 구상

▲고령군이 지난 14일 군청 가야금방에서 부군수와 관계부서 담당자,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령 고도 역사가로 명소화 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고령군

고령군이 대가야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역사가로 조성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에 나선다.

이는 역사적 정체성을 살린 거리와 지역 먹거리·체험 콘텐츠를 연계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고령군은 지난 14일 군청 가야금방에서 부군수와 관계부서 담당자,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령 고도 역사가로 명소화 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대가야 고도의 역사적 특성을 반영한 역사가로 조성계획을 공유하고, 관계부서 의견을 수렴해 사업의 실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 착수한 이번 용역은 왕릉로와 우륵로, 연조길, 벽화길을 대상으로 역사문화경관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계획 수립 사업으로, 가로별 종합계획과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비롯해 우선 추진구간 기본설계, 단계별 사업추진계획 등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거리별 특성을 반영한 조성 방향으로, 왕릉로는 대가야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상징가로로 조성하고, 연조길은 역사문화공간을 정비하는 방향으로 계획했다. 우륵로는 생활·상업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벽화길은 주요 역사문화거점을 연결하는 거리로 조성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세부 사업에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광장과 쉼터 조성, 보행환경 개선, 건축물 외관 및 가로시설물 정비, 유휴공간 활용 등이 포함됐다. 개별 거리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고령만의 역사문화 경관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기존 부서별 사업과의 연계 방안과 우선 추진사업의 적정성, 주민 참여 방안, 사업 완료 이후 운영·관리 계획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계획 수립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간 연계성과 단계별 추진 여건을 검토했다.

한편 고령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가야의 역사문화자원과 원도심 상권을 연결하는 이른바 ‘제2의 황리단길’ 조성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역사적 특색을 갖춘 거리에 지역상품과 먹거리, 체험 콘텐츠를 결합해 관광객이 머물며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고령군은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거리별 정비 방향과 우선 추진구간을 구체화하고, 사업비와 단계별 실행계획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가야의 역사적 가치를 살리는 동시에 원도심의 관광 경쟁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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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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