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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송전선로·변전소 전자파 불안 해소 나섰다…'제3자 검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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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송전선로·변전소 전자파 불안 해소 나섰다…'제3자 검증' 강화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과 업무협약…객관적 정보 제공·주민 소통 확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_(왼쪽 세번째부터) 김호곤 한전 송변전건설단장, 이주수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대표이사.2026.10.14.ⓒ한전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송전선로와 변전소 등 전력설비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둘러싼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중립적인 전문기관과 손잡고 정보 제공의 객관성과 신뢰성 강화에 나섰다.

한전은 14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대표이사 이주수)과 '전력설비 전자파 이해 증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송전선로와 변전소 건설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전자파 관련 주민 우려에 대응하고, 사업자가 직접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신뢰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한전은 전력설비와 전자파 관련 기술자료 제공 및 현장 지원을 담당하고,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전자파 관련 정보 제공과 지역 주민 소통, 이해 증진 사업을 추진한다.

양 기관은 앞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전력설비 전자파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 전달과 주민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전력설비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전기설비기술기준에 따라 법정 인체보호 기준 이내로 관리되고 있다.

한전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국제비전리복사보호위원회(ICNIRP)는 저주파 자기장 노출 가이드라인을 1998년 83.3μT(마이크로테슬라)에서 2010년 200μT로 변경했지만, 우리나라는 기존 83.3μT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국립전파연구원 자료를 인용해 345kV 송전선로 아래에서 측정된 자기장은 약 1.53μT로 안마기 1.94μT, 전자레인지 2.9μT, 헤어드라이기 3.8μT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전자파에 관한 과학적 사실은 충분히 축적돼 있지만 사업자가 직접 설명하는 방식만으로는 국민의 신뢰를 얻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앞으로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정보를 국민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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