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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논란 재점화에…박지원 "민주당을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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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논란 재점화에…박지원 "민주당을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

朴 "이러니까 대통령 지지도 떨어지지"…친문계도 "섬세하지 못하고 경솔"

더불어민주당이 김민석 지도부 출범 2개월 만에 다시 '신천지 교도 당원 집단가입' 논란으로 내홍을 맞고 있는 데 대해 당내에서 우려 목소리가 제기됐다.

앞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지난 14일 당 공식 유튜브에 나와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확인됐다"며 논란에 다시 불을 붙였다. 민주당은 의원회관의 김 대표 방에서 비공개 최고위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신천지 관련 처리 방법에 대해 좀 더 숙고해서 결정을 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김태선 당대표비서실장)고만 했다.

당내에서는 현재 당정 지지율이 위기를 맞은 국면에서 불리한 이슈가 재부각된 데 대한 부담감이 비친다.

당 원로인 박지원 의원은 15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왜 김민석 후보가 신천지 문제를 끌고 나오느냐'(고 했다)"라며 "당내 진상조사위원회에서 활동한 것을 왜 이 판국에 또 그것까지 들고 나오느냐"고 불편함을 표했다.

박 의원은 "도대체 나는 민주당을 이해할 수가 없다"며 "저러니까 이재명 대통령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좀 기다릴 수도 있고, 좀 내부에서 잘 조율을 할 수도 있는데…"라고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어떻게 됐든 지금은 공개가 된 거 아니냐. 그렇다면 국민의힘 조사하듯 민주당도 똑같이 조사해야 된다. 이것을 숨기고 축소하고 안 하면 국민이 용서하겠느냐"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측근 인사인 윤건영 의원도 같은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신천지 교도의 민주당원 가입 규모가 3~5만 명에 달한다'는 당 관계자발 언론 보도에 대해 "섬세하지 못했고 경솔했다고 본다"고 유감을 표했다.

윤 의원은 "이왕지사 일이 이렇게 된 바에는 신천지와 관련된 부분들은 철저히 털고 가는 게 맞다"고 했다. 그는 다만 알각에서 나오는 수사의뢰 주장에 대해서는 "당내 문제인데 수사기관이 이 문제를 보려면 당원명부라든지 이걸 다 가져가야 한다"며 "정치에 대한 문제를 정치가 풀어야지 사법기관으로 넘기는 것 자체는 그렇게 순리에 맞는 것 같지 않다"고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접견하는 도중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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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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