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진형민)는 16일 아침·저녁 기온이 낮아지고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를 맞아 가을 산행과 아침 운동 등 야외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0월 중순은 선선한 날씨로 등산과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하지만 낮 기온만 생각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외출하거나 충분한 준비 없이 무리하게 활동할 경우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기온이 낮은 이른 아침에는 찬 공기에 노출되면서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과 고령자는 급격한 기온 변화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가을 산행은 오르막길에서 심박수와 호흡이 빨라지고 체력 소모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춰 이동 속도와 활동량을 조절해야 한다. 평소 운동량이 적은 사람이 갑자기 무리한 산행에 나서거나 피로가 쌓인 상태에서 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안전한 야외활동을 위해서는 출발 전 기온을 확인하고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겉옷을 준비해야 한다. 운동 전에는 가벼운 걷기와 준비운동으로 몸을 충분히 풀고, 활동 중에는 적절한 휴식과 수분 섭취로 체력 소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야외활동 중 갑작스러운 가슴통증이나 심한 호흡곤란, 식은땀 등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등 뇌졸중 의심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도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야 한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환자를 무리하게 이동시키지 말고 안전한 장소에서 안정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산악지역에서는 등산로 이름과 위치표지판 번호, 주변 지형지물 등을 119상황요원에게 알려주면 구조대의 신속한 현장 접근에 도움이 된다.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환절기에는 작은 기온 변화도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만큼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활동 중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