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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글로벌 라면 챌린지, 80개국 1263명 참가...13개국 대표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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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글로벌 라면 챌린지, 80개국 1263명 참가...13개국 대표 본선 진출

온라인 예선 열기 속 13명 선발...내달 7일 구미라면축제서 라이브 쿠킹 경연

▲구미시 라면챌린지 해외 홍보 포스터ⓒ구미시

경북 구미시가 라면을 매개로 세계인의 참여를 끌어내며 '구미라면축제'의 국제적 인지도 확대와 해외 관광객 유치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구미시(시장 김장호)는 전 세계 외국인 대상 진행한 ‘2026 구미 글로벌 라면 챌린지’ 온라인 예선에서 80개국 1천263명이 참가한 가운데, 최종 본선 진출자 13명을 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자체 협력, K-컬처 확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이번 챌린지를 추진했으며, 세계 각국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라면 레시피를 선보이며, 구미라면축제에서 직접 요리 실력을 겨루는 글로벌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예선은 지난 8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42일간, 아시아, 유럽,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80개국에서 총 1천263명이 참여했다.

▲구미시 글로벌 라면 챌린지 해외 참가자들 모습ⓒ구미시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564명(44.7%)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229명(18.1%), 중남미 223명(17.7%), 아프리카 134명(10.6%), 북미 107명(8.5%), 오세아니아 6명(0.5%)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 173명, 러시아 144명, 멕시코 84명, 필리핀 79명, 이집트 75명 등 다양한 국가에서 참가자가 몰렸다.

국가별 특성 고려한 맞춤형 해외 홍보 추진

구미시는 전 세계 100개국 외국인 약 6만 7천 명을 대상으로 홍보 메시지를 발송하고, 국가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 등 1천여 개 사이트를 활용해 참가자를 모집했다.

특히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10개 언어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해외 인플루언서 11명과 연계한 영상 홍보도 진행했다. 다국어 콘텐츠와 현지 온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략이 세계 각국의 참가를 이끌어내는 데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예선 심사는 라면축제 기획단장과 한식연구가, 푸드디렉터, 외국인 디렉터 등 전문가들이 맡았다. 레시피의 창의성과 콘텐츠 완성도, 글로벌 홍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최종 선발된 13명은 일본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 대만, 프랑스, 러시아, 폴란드, 미국, 멕시코, 페루, 이집트,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남성 5명과 여성 8명으로 구성됐다.

본선은 오는 11월 7일 오후 3시 구미라면축제 행사장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식문화와 개성을 담은 독창적인 라면을 현장에서 직접 조리하는 라이브 쿠킹 경연, 전문 심사를 거쳐 최종 우수자 5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요리 경연에 그치지 않고 지역 관광과 산업을 연계한 글로벌 홍보 프로그램으로도 운영된다. 본선 진출자들은 11월 4일부터 9일까지 구미에 머물며 축제와 지역 관광자원을 체험한다.

11월 5일에는 농심 구미공장을 방문해 K-라면 생산 과정을 살펴보고, 8일에는 금오산과 에코랜드, 진평음식문화특화거리, 지산샛강생태공원 등 지역 명소를 둘러볼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체류 기간 중 경연과 축제 관련 영상을 제작해 개인 SNS에 게시하며 구미의 음식문화와 관광자원을 해외에 알리는 역할도 맡는다.

구미시는 참가자 전원을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이번 인연을 향후 해외 홍보 네트워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일회성 국제 경연을 넘어 세계 각국의 참가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구미라면축제의 인지도를 높여 해외 관광객 유입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전 세계 80개국에서 1천263명이 참가한 것은 구미라면축제가 세계인과 소통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며, “이번 글로벌 라면 챌린지를 통해 구미라면축제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챌린지는 세계인의 관심이 높은 K-푸드를 지역 축제와 관광, 산업 현장에 접목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구미시는 참가자들의 콘텐츠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구미라면축제를 세계에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홍보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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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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