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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경북 혁신·적극행정 경진대회 2관왕...달빛어린이병원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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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경북 혁신·적극행정 경진대회 2관왕...달빛어린이병원 ‘대상’

소아 야간·휴일 진료 공백 해소·구미라면축제 지역경제 효과 인정 베테랑 원스톱민원팀 대통령 표창 이어 행정혁신 성과 잇달아

▲경북 구미시가 경북도 혁신·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구미시

경북 구미시가 경북도 혁신·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행정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야간·휴일 소아진료 공백 해소한 민관 협력 사례와 지역 산업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킨 구미라면축제 또한 각 각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구미시는 최근 ‘2026년 경북도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적극행정 분야 대상과 정부혁신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경북도와 시·군, 지방공공기관의 혁신·적극행정 우수사례 발굴 및 공유·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예선 서면심사를 통해 분야별 상위 5개 사례가 본선 진출, 예선 결과와 본선 심사위원 평가, 참석자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 민관 협력으로 소아진료 공백 해소...적극행정 분야 대상

적극행정 분야 대상은 구미시의 ‘민·관 협력을 통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달이 뜨면 더 빛나는 경북 1호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운영’ 사례가 차지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에 소아 경증환자가 응급실 대신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가 2014년부터 추진해 왔지만, 의료인력 부족과 장시간 운영에 따른 부담 등으로 의료기관의 참여를 끌어내기 어려웠다. 경북에서도 야간·휴일 소아진료 공백이 이어지면서 보호자들의 불편이 컸다.

구미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시비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소아청소년과 의원들과 지속적인 면담과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관내 3개 의원이 요일별로 진료를 분담하는 연합 운영 방식을 구축했다.

개별 의료기관이 모든 운영시간을 책임지는 대신 여러 의원이 진료를 나눠 맡도록 해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고, 시민들에게는 야간과 휴일에도 소아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기반도 마련했다.

성과는 실제 이용 실적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올해 8월까지 12개월간 소아환자 4만3천680명이 야간·휴일 진료를 이용했다. 이 가운데 주말·공휴일 이용자는 2만7천459명으로 전체의 62.9%를 차지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아 경증환자의 응급실 이용을 분산하고, 야간이나 휴일에 아이가 아플 경우 진료기관을 찾아야 하는 보호자들의 부담을 줄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산업도시에서 관광도시로...구미라면축제 정부혁신 최우수상

정부혁신 분야에서는 ‘K-라면, 세계를 잇다-산업자원을 관광으로 바꾼 구미라면축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구미시는 국내 대표 라면 생산 거점이라는 지역의 산업적 강점을 축제 콘텐츠로 활용해 도시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고 있다. 산업·공장도시라는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고 활력 있는 도시로 변화를 모색하는 한편, 구미역과 문화로, 금리단길, 새마을중앙시장 등 원도심을 축제 공간으로 연결해 방문객의 유입이 지역 상권의 소비로 이어지도록 했다.

축제 운영 방식에도 다양한 혁신을 도입했다. QR 주문·알림 시스템을 통해 대기시간을 줄이고, 지역 상인과 주민, 기업, 학교, 봉사단체 등이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도록 해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축제 기반을 마련했다.

환경 측면에서는 식음 공간에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했다. 축제 기간 다회용기 11만2천910개를 사용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축제 운영을 실천했다.

지역경제 효과도 확인됐다.

지난해 구미라면축제에는 35만 명이 방문했으며, 직접 매출 9억9천200만 원과 인근 상권 소비 18억7천600만 원 등 총 29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다.

외국인 유학생과 글로벌 유튜버 등 약 5천 명이 참여하고 해외 언론에도 소개되면서 구미를 ‘K-라면의 도시’로 알리는 데도 기여했다. 지역의 산업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전환해 방문객 유치와 원도심 상권 활성화, 도시브랜드 제고를 함께 추진한 점이 이번 수상의 배경으로 꼽힌다.

◆대통령 표창 이어 경북 경진대회 2관왕...현장 중심 행정 성과

이번 수상은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의 강점을 새로운 가치로 발전시키려는 구미시의 행정혁신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시민의 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기관과 의료기관이 협력한 적극행정 사례다. 구미라면축제는 지역 산업자원을 관광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를 도모한 정부혁신 사례라는 점에서 두 분야 모두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구미시는 베테랑 원스톱민원팀의 대통령 표창에 이어 이번 경진대회에서도 두 분야의 주요 상을 받으며 행정혁신 성과를 이어가게 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베테랑 원스톱민원팀 대통령 표창과 올해 정부혁신·적극행정 종합평가 최고등급에 이어 이번 경진대회에서도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해 더욱 뜻깊다”며, “이는 지난 4년간 공직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실”이라 말하면서,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과 인센티브 확대, 혁신·적극행정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 등을 통해 공직사회 전반에 도전과 혁신의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과 함께, 현장의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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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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